강남구‘전자민주주의’구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9-29 13: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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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홈페이지 통해 정책결정 과정 공개 전자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강남구(구청장 권문용)가 구 홈페이지를 통해 정책결정 과정을 공개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등 ‘사이버 강남’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는 지난 10일부터 구정을 논의하는 확대간부회의를 인터넷으로 실시간 생중계하기 시작했으며 앞으로 열린 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구청장 및 각 국장, 과장이 참여해 구정의 주요 정책과 민원처리방안을 결정하는 확대간부회의는 매회당 500여명의 주민이 방청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민 권상혁(52)씨는 “평소 궁금했던 구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게 돼 구에 대한 막연함 거리감을 없애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압구정동 등의 민방위교육도 인터넷을 통해 시범 실시할 계획이다.

다음달 15일부터 보름동안 압구정2동, 삼성2동, 개포2동, 일원1동의 주민등록돼 있는 1∼4년차 민방위대원을 대상으로 사이버 민방위프로그램을 진행, 교육이수를 인정하기로 했다.

그런가 하면 ‘주민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항은 주민이 결정한다’는 방침에 따라 정책을 결정하기에 앞서 인터넷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 반영하고 있다.

그동안 6만3000여명의 이메일 회원을 활용해 2002년 예산편성 우선순위와 근린공원 정비사업 등 90여건의 주요 정책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해왔다. 실례로 지난 민선3기 구청장 취임식 개최여부에 대해 주민의 63%가 반대하자 취임식을 생략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구의 정책시행 결과까지 모두 공개하고 평가받는 시스템을 개발해 정책의 제안·토론·집행·평가에 대한 피드백 현상을 구현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황선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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