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버스 파업 치닫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9-25 17: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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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5일부터 교통카드 거부이어‘파급’ 서울시가 올해 시내버스 요금을 동결키로 한 것과 관련, 시내버스업체들이 내달 15일부터 교통카드 사용을 거부키로 한 가운데 노조도 승무 거부 등을 결의, 자칫 파업으로 이어질 소지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위원장 신동철)은 25일 관악구 남현동 노조 사무실에서 중앙위원회를 열어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측이 최근 올해 임금인상분 지급 불가를 결의한 것과 관련, 전체 조합원 승무 거부 등 강력 투쟁을 벌여나가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용자들이 요금이 인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노사간 가장 중요한 합의사항인 7.5% 임금인상분 지급을 폐기키로 한 것은 중대한 단체협약 불이행이며,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시내버스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포함한 서울시의 실효성 있는 시내버스 정책을 쟁취해 나가고, 모든 투쟁의 책임은 약속을 파기한 사용자와 무책임한 서울시에 있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파업 찬반투표 공고와 투표 등의 절차를 거쳐 내달 15일을 전후해 승무거부 등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에 앞서 버스운송사업조합은 지난 16일 조합원 임시총회를 열어 “서울시가 시내버스 요금 인상요인이 있는데도 불구,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며 올 임금인상 소급분 지급 불가와 내달 15일 교통카드 사용 전면 거부 방침을 결의한 바 있다.
/김종원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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