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구 숙원사업-강남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9-18 17: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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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동 체비지에 주차장 조성 강남구(구청장 권문용)가 지난 94년부터 주민 숙원사업으로 제기했던 압구정동 428(시 체비지)의 이용방안이 서울시의 대체부지 마련 요구로 인해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도시계획상 일반주거지, 역사문화지구, 아파트지구, 학교용지로 지정돼 있는 압구정동 428부지 1만3968㎡(422평)은 현재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이 서울시로부터 대부받아 유료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구와 주민들은 대부기간이 끝나는 대로 지상에는 공원, 지하에는 주차장을 조성해 고질적인 주차난과 함께 오랫동안 방치돼왔던 민원을 한번에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지난 6월 학교부지를 다른 용도로 바꾸려면 대체부지를 마련해야 한다는 서울시의 개포지구단위계획안이 발표되면서 장기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논란은 지난 96년 서울시의 압구정동 농촌공원 조성계획이 발표되면서부터 일기 시작했다. 인근 주민들은 지상-공원, 지하-주차장 건설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나섰고 구도 체비지 매각과 학교용지를 주차장부지로 전환해줄 것을 요청했다.

현대아파트대표 하상덕씨는 “도시생활에 찌든 주민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한편 주차전쟁도 다소 해결되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주민 모두 바라고 있다"며 “하루빨리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는 이곳을 오픈페이스로 유지해 향후 공원으로 조성할 것이며 공원조성 이전에 다른 건물이 들어서지 않도록 할 것이라는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구는 압구정동의 특성상(문화시설 부족·다중이용시설 밀집·주차문제) 공원만 조성할 경우 주차문제 등 각종 문제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다고 판단, 지상-공원, 지하-주차장 건설 사업을 조기에 시행할 것과 부지를 매각해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구 관계자는 “현재 서울시에서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진행중"이라며 “그동안 구는 대체 학교부지를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황선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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