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수재의연품’ 등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9-17 17: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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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가구점 대표 사상 최대의 태풍피해를 입은 강원도와 충북지방에 도움의 손길이 속속 답지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자치구들이 ‘맞춤형’ 수재의연품을 전달, 수재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쌀이나 성금 일색이던 수재의연품에서 탈피해 수재민들이 다시 가정생활을 꾸리는데 필요한 가구, 의류 등을 지원한 것.

서초구 방배본동(동장 이재훈)은 관내 가구업체들로부터 지원받은 자개장, 진열장, 장롱 등 가구류 61점(2150만원 상당)을 충북 영동읍에 기증했다.

침수지역 수재민들이 가구를 모두 버려야 한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방배본동에 있는 가구점 대표들은 자신들이 가진 것을 조금씩 나눠주자는 취지로 지난 13일 수해현장을 찾아가 가구 61점과 의류 90점을 함께 전달했다.

이날 처음으로 가구를 전달받은 최규일 영동읍장은 조남호 서초구청장에게 지난 14일 전화를 걸어 “이제까지 받은 위문품 중 가장 귀하고 필요한 것”이라며 수재민들에게 현실적으로 필요한 물품을 제공한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런가 하면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17일 강릉시 강동면을 직접 방문해 성금·품과 함께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넸다.

이번 모금에 참가한 단체는 새마을운동마포구지회(회장 민재기), 바르게살기운동마포구협의회(회장 이천규), 대한노인회마포구지회(회장 최완섭), 마포구상공회(회장 민재기) 등 4개 직능단체로 성금 800만원과 의류 3560점을 전달했다.
/황선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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