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점심굶는 결식노인 65%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9-16 18: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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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노인 ‘결식이유’설문 노원구 관내에서 결식노인 10명중 6명이 매일 점심을 굶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복지시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노원구(구청장 이기재)가 16일 밝힌, 지난 8월 60세 이상 노인 3만8243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노인의 6.4%인 2443명이 결식노인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절반 가량인 42%(1029명)가 혼자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결식상태를 묻는 질문에 65.7%인 1606명은 ‘점심식사’를, 27.1%(661명)는 ‘아침식사’를, 7.2%(176명)는 ‘저녁식사’를 거르고 있다고 응답해 무료 이용 급식을 받고 있는 결식노인의 상당수가 매일 한끼 이상을 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들이 식사를 거르는 가장 큰 이유로는 전체 응답자 가운데 38.8%(950명)가 ‘귀찮아서’라고 답했고 33.9%(827명)는 ‘생활곤궁’을, 16.3%(399명)는 ‘식사준비 불가능’ 등을 꼽았다.

조사대상 노인들 중 자녀와 함께 살고 있는 노인은 23.1%(564명)로 절반이 안됐다.

또 무료급식을 받는 결식노인들 가운데 61.3%는 복지관 및 동사무소에서 운영하는 경로식당을 통해 끼니를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정한 장소에 나올 수 없는 결식노인들은 식사배달(22.5%) 및 밑반찬 배달(16.2%)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런가하면 무료급식 서비스 방법에 대해서는 거동불편 노인을 제외한 절반이상인 60.8%(1486명)가 경로식당 등 복지시설을 통한 식사제공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결식노인 가운데 48.2%인 1178명은 경제활동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에게 알맞은 일거리를 찾게 해주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오철권 가정복지과장은 “맞벌이 부부 등 핵가족화 현상으로 노인들의 점심해결이 점점 어려워져 가고 있다”며 /권태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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