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 이젠 ‘디지털 행정’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9-12 16: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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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를 맞아 각 자치구마다 정보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일선 자치구에서 ‘눈에 띄는’ 디지털 구정을 시행,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보의 디지털화를 통해 행정력 낭비를 막고 주민에게 보다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

우선 강남구는 그동안 팩스로 발급되던 호적등본 등 각종 민원서류를 인터넷으로 신청하고 무인발급기로 받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주민들은 민원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구청 및 동사무소를 찾아와 팩스로 신청하고 4시간 후 다시 방문해 교부받아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구는 웹 팩스프로그램을 개발, 구청 및 동사무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안방에서 서류를 신청하고 강남역, 압구정역, 논현역 등 지하철역사 17곳에 설치된 무인발급기에서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다음달부터 인터넷 팩스민원 신청이 가능하며 무인발급기에서의 증명서 수령은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안으로 개통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용산구는 영구 보존문서로 분류돼 지난 1910년부터 보관하고 있는 토지대장 등 각종 지적자료를 전산화 해 디지털 파일로 저장, 관리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지적과 직원들은 지적 관련 증명서 발급을 위해 일일이 수작업으로 처리, 15∼20분이 소요됐으며 14만4668필지의 토지관련 장부를 보관, 사무공간도 비좁은 실정이었다.

구는 지적공부 중 부책·카드식 토지대장, 임야대장, 공유지 연명부를 전산처리 함으로써 발급시간도 1∼2분으로 단축하고 지적공부를 정부기록보존소로 이관해 사무공간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영구 보존문서인 지적공부가 오염 및 훼손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 각종 재난에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구는 토지대장의 전산화 작업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토지행정정보시스템과 연계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황선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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