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문화 확 바뀐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9-11 16: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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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생산적 공간 활성화 추진 광진구(구청장 정영섭)가 그동안 노인들에게 단순한 휴식공간만을 제공해오던 경로당을 활동적이고 생산적인 장소로 만드는데 두 팔을 걷어 부쳤다.

50여평 미만의 덩그런 방 하나에 노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화투를 치거나 바둑을 두는 모습이 현 경로당의 일반적인 모습이다. 또 일부 경로당의 컴퓨터 교육을 제외하고는 프로그램이 전무하다보니 대부분의 노인들은 경로당에서 간단한 오락거리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구는 고령화시대를 맞아 경로당이 이른바 노인들의 ‘제 2의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경로당 운영 활성화 방안 5개년 계획’을 수립, 2006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구는 1차적으로 다음달부터 관내 74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노인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파악한 후, 규모가 큰 경로당을 시범적으로 지정, 사물놀이, 종이접기, 노래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어 2단계인 내년 4월부터 12월까지는 노인들의 희망프로그램을 각 경로당에서 전면 운영하고 내년 6월 개관하는 노인복지관과 연계해 노인공동작업장도 마련, 노인들이 포장, 봉제, 마늘까기 등의 소일거리를 통해 용돈을 벌 수 있는 취업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2004년부터 2006년까지인 3단계에는 건축 신축년도가 10년 이상 된 노후 경로당을 리모델링 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노인일거리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아차산경로당을 중심으로 실시하고 있는 정보화교육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제 1회 정보사냥대회’도 개최할 방침이다.

정영섭 구청장은 “오는 2020년이면 노인인구 비율이 10%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돼 노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일자리나 여가프로그램들이 보다 활발히 개발되어야 한다”면서 “관내 경로당 활성사업으로 경로당이 단순한 쉼터가 아닌 생산적인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애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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