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이웃돕기 ‘추석 알뜰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9-09 17:57:1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자치구 소외이웃·수재민 돕기 훈훈 최근 잇따른 집중호우로 이웃사랑의 손길이 더욱 절실해진 가운데 한가위를 앞두고 각 자치구마다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불우이웃 돕기 알뜰장’을 개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알뜰장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불우이웃 및 수재민에게 전달하기로 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용산구는 유휴물품 교환, 먹거리,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한자리에 모은 ‘합동 알뜰장’을 오는 11일 옛 수도여자고등학교 운동장 부지에서 개최한다.

용산구새마을부녀회(회장 선하자)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집에서 쓰지 않는 의류, 가전제품, 완구 등 각종 생활용품을 교환·판매하거나 지역특산물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부녀회 관계자는 “수익금은 연말 불우이웃 돕기 사업기금과 합산돼 관내 나홀로 노인, 저소득층 가정 등에게 성금 또는 성품의 형태로 전달된다”고 밝혔다.

강남청소년회관도 12일 회관 앞마당에서 의류, 주방용품을 비롯해 추석선물세트, 공예품 등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는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알뜰장’을 개설한다.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주민들에게 기증받은 물건을 깨끗하게 손질해서 내놓거나 회관이 직접 구매한 물건과 산지에서 수송해온 인삼, 홍삼 등 추석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강남청소년회관 고흥애 차장은 “연례행사였던 알뜰장을 올해에는 추석을 앞두고 개최해 관내 소녀소년가장에게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올해 최대 피해자인 수재민을 돕기 위한 행사도 마련된다.

마포구 아현1동사무소는 추석을 앞두고 외로움을 느끼는 수재민과 불우이웃을 위해 10일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 입구(아현공원)에서 바자회를 개최한다.

아현1동 부녀회와 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주민들로부터 기증받은 의류 및 기타 생필품을 판매하고 수익금은 관내 불우이웃과 강릉 및 김천지역 수재민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서초구는 수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정식적 고통을 겪고 있는 수재민을 돕기 위한 특별음악회 ‘마음이 아픈 이들과 함께 부른 노래’를 연다.

소프라노 전혜숙의 ‘수선화’, 박준경의 오페라 ‘라보엠’ 중 ‘내이름은 미미’ 등 수재민들의 아픈 마음을 달래주는 아름다움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광진구는 지난 5일과 6일 이틀 동안 중곡종합사회복지관 녹색가게에서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반짝 알뜰장터’를 개최했으며 특히 축구국가대표 홍명보 선수의 자필 사인이 새겨진 축구복 13벌을 판매,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최애선·황선아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