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문화회관 예산 늑장 건립 차질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9-08 13: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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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중랑구의 숙원사업인‘여성문화회관’건립이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8일 구에 따르면 부지매입비 19억원, 건축비 67억2,400만원 등 모두 86억2,400만원의 시비가 투입되는‘여성문화회관’은 면목동 519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6,998㎡, 건축연면적 3,593㎡, 지하2층, 지상3층 규모로 지난 1999년부터 계획이 수립돼 올 10월 공사에 착공, 오는 2004년 완공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구는 1차 부지매입비용 10억원, 설계비 2억원 등 12억원의 예산을 2000년 시로부터 확보, 현재 부지를 마련 중이다.

이어 이 사업과 관련한 추가 보조금 35억원이 금년도 서울시 본 예산에 편성돼 있는 상태다.

그러나 시는 이런저런 이유를 내세워 예산집행을 미루고 있고, 구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2차 부지매입비와 건축비 등 보조금 교부를 끊임없이 요구, 마찰을 빚고 있다.

시 관계자는“1차로 12억원의 사업비를 주었으나 구가 부지매입에 차질을 빚는 등 당초 사업을 정상추진 하지 못했다”면서 “이로 인해 당해년도 예산이 명시이월 돼 2001년도 예산편성에선 아예 이 사업 관련예산이 제외됐으며, 금년에는 35억원의 예산이 편성됐으나 시 의회에서 국비확보조건을 내세우는 바람에 예산집행을 미룬 채 관계 여성부와 국비확보를 위한 접촉을 시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구 고위직 관계자는“이명박 시장이 자신의 최대공약사업인 청계천 복원에 전력투구를 하기 위해 일선 자치구에서 계획한 숙원사업 등도 꼭 불가피한 것이 아니면 중단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해당 부지가 경매로 넘어가는 등 부지매입과정에 변수가 생겨 어쩔 수 없이 사업에 차질을 빚은 것을 핑계로 시가 보조금 교부를 미루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이성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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