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생활적응 ‘일등공신’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9-03 16: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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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 외국인근로자센터 자원봉사자들 외국인 근로자들의 복지 및 휴게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문을 연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가 자원봉사자와 외국인들이 함께 호흡하는 공간으로 거듭나 눈길을 끌고 있다.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는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우리나라를 찾아온 외국인을 위해 한국어 및 컴퓨터 교육, 진료활동, 상담센터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타지 생활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곳.

현재 이곳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자원봉사자는 모두 54명으로 바쁜 학교생활과 힘든 직장생활에도 불구하고 매주 일요일마다 외국인들의 다정한 ‘친구’역할을 해주고 있다.

우선 ‘한국어 교실’에는 외국어전공 대학생을 비롯해 각 교육원에서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과정을 이수한 재원 39명이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이들은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등 일상용어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이 언어소통 문제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근로자로서 꼭 알아야 할 용어를 중점 교육한다.

또한 ‘컴퓨터 교실’은 직장인 교사 3명과 보조교사인 성동고등학교 사이버 감시단원 3명, 외국인 근로자 1명이 컴퓨터 기초부터 인터넷, 이메일 사용법, 한글 97, 홈페이지 제작등 전문분야 교육까지 담당하고 있다.

이중 컴퓨터 교실의 ‘이메일 사용법 교육’은 외국인들이 고향에 있는 가족과 손쉽게 연락을 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는 프로그램.

그런가 하면 무료 진료활동은 언어소통 문제나 불법체류 등으로 병원진료가 불가능한 외국인들을 위해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지행옥 원장 및 의사 2명등 전문 의료진과 한양대학교 카톨릭 학생회와 아주대학교 자원봉사자들이 정기적으로 진료활동을 벌이고 있다.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는 이같은 무료 진료활동이 외국인의 몸은 물론 마음까지 치유해주는 성과를 거두자 매달 1차례에서 매주 1회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외국인근로자센터 김혜연씨는 “각 프로그램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가 외국인들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다.
/황선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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