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촉박한 공사일정에 쫓기고 있는 성북구 석관동 석계초등학교 건립 공사가 철도청과 지역교육청의 철로이전 및 폐기물처리 비용의 주체문제를 싸고 이견이 계속돼 공사 차질은 물론이고 애꿎은 어린이들이 피해를 보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석계초등학교 예정부지는 석관동 27의 2 일대 3151평. 현재 대성연탄과 삼천리 연탄공장 저탄장이 자리잡고 있다.
사업주체인 성북교육청은 장위동 석관동의 재개발로 수천명에 달하는 전입 인구가 늘어나면서 과밀학급으로 교육환경이 열악한 석관초등학교의 학생들을 분산시키기 위해 석계초등학교를 연탄 공장 가동이 끝난 대성연탄 공장부지에 건립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지난해 10월 도시계획 학교시설로 결정, 고시했다.
성북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석관초등학교의 경우 학급수가 65개로 과밀학급에다가 재학생수도 2800여명에 달해 성북구 관내 초등학교 가운데 교육환경이 가장 열악하다”며 “석관동 장위동 주민들의 초등학교 건립 시기를 묻는 민원이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이곳은 삼천리 연탄공장 저탄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연탄 공급철로가 학교부지를 관통하고 있어 이에 따른 분진과 각종 매연으로 인한 피해를 이유로 교육청은 초등학교 부지내 매립된 연탄제작후 남은 폐기물 처리방안과 삼천리 연탄 공급철로의 조기 이전을 철도청에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대해 철도청 북부건설사업소는 토지감정 평가 때 토지의 형태 등이 충분히 감안됨을 고려해 별도의 폐기물처리비용을 철도청이 떠 안기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철도청은 삼천리 연탄공장의 공급철로 조기이전에 대해 산업폐기물 처리방안 종료시 이설 또는 폐쇄 등의 방안으로 해결될 수 있다며 이달초까지 처리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태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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