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주민들에 따르면 이들 자치구는 주민의 세금으로 건립한 구민회관을 주로 주말이면 영화사에 대관, 개봉이 끝난 프로 등을 위주로 성인기준 3,000원씩의 입장료를 받고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그러나 시중 개봉관의 경우, 대부분의 영화관이 6000원~7000원씩의 입장료를 받고 있어 이에 비하면 구민회관 영화관람 요금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불만이다.
반면 인근의 노원구는 구민회관 대관행위 자체가 조례로 금지돼 있어 2개월에 1, 2회씩 무료영화를 상영하고 있고, 광진구 역시 정보도서관에 따로 마련된 영화관에서 매주 토-일요일이면 무료영화를 상영,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민 이모(37·여·중랑구 면목동)씨는“구민회관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필요한 공간이고, 주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곳인데 이곳에서 시중영화관 수준에 버금가는 요금을 받는다는 것은 불합리하다”면서“구민회관은 주민 누구나가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중랑구 관계자는“영화관람 요금을 낮추기 위해 영화사측과 몇 차례 절충을 시도해 봤으나 영화사측이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며 이를 거부해 어쩔 수 없이 현행요금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구민회관 대관을 좀더 심사숙고하겠다”고 밝혔다.
/이성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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