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주민 ‘찾아가는 행정’ 화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8-28 18: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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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각 자치구마다 지역발전을 위해 각종 행정적 지원을 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선 자치구에서 소외된 주민을 위한 ‘따뜻한 복지행정’을 벌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치구의 행정력이 미치지 못했던 선천적·후천적 장애인을 대상으로 수술비를 지원하거나 마음의 상처를 보살펴주는 등 심신(心身)을 모두 치유해주겠다는 취지.

우선 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장애인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치과 및 정형외과 진료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청각장애 청소년들에게 소리를 찾아주는 수술을 지원한다.

1인당 2200만원이 넘는 수술비와 비싼 의료보조기구 구입비 등으로 수술을 포기하거나 치료를 중단하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강남성모병원과 함께 무료로 수술해주기로 한 것.

이에 따라 서초구는 구청 사회복지과에 ‘청각장애인 소리 찾아주기 운동’ 창구를 개설하고 관내 청각장애인 400여명 가운데 청신경이 없는 20세 미만 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수술효과에 대한 홍보활동을 벌였다.

현재까지 수술 지원자는 모두 7명으로 다음달부터 한달동안 수술에 필요한 사전검사를 실시한 후 수술해주고 앞으로 매년 5명씩 선발해 시술해 나갈 방침이다.

수술 후에는 강남성모병원 재활의학과와 까리따스 방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재활훈련을 통한 언어치료를 전담하기로 했다. 문의 570-6355.

그런가하면 강남구자원봉사센터는 산업재해나 화재등 불의의 사고로 장애를 갖고 있는 주민에게 사회복귀의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보건의료자원봉사자’를 모집,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보건의료자원봉사자’는 29일 제4차 마지막 교육을 마친 후 방배동 화상전문병원에 배치돼 △화상환자 돌봐주기 △재활운동 보조하기 △말벗해주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이들은 지난 20일, 22일 제1·2차 교육에서 자원봉사자로서 갖춰야 할 마인드, 보건 및 의료체계 등 간병인의 역할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또 제3·4차 교육에서는 화상전문병원 간호사와 사회복지사의 ‘화상환자에 대한 이해’ 강의를 듣고 마지막 교육에는 병원 현장을 직접 찾아가 화상환자의 상태를 살펴보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강남구자원봉사센터는 오는 31일까지 관내 2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보건의료자원봉사자’를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문의 3445-5152.
/황선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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