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 사이버민원 크게 늘었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8-28 18: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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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상반기 사이버민원 접속현황 도봉구 창5동에 사는 이모씨는 사이버 민원실에 창동초등학교 앞에 보도를 설치해 줄 것을 요구하는 민원을 올렸다.

3일 후 구청에서 보낸 답변을 본 이씨는 마냥 흐뭇해 했다. 이씨는 학교 앞에 보도를 설치하겠다는 구청의 답변에 “이렇게 빨리 해결될 줄 몰랐다. 문서로 민원을 접수했더라면 1주일 이상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구정에 대한 신뢰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인터넷 대중화와 함께 늘어난 사이버 민원이 주민들의 고충민원을 해결하는 창구로 이용되면서 서류민원을 크게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도봉구(구청장 최선길)가 올 상반기에 구청 홈페이지 사이버민원실에 접수 처리된 고충민원은 모두 1470건.

이를 분석한 결과, 서류로 접수된 민원은 349건, 사이버 민원은 1121건으로 접근성이 높은 인터넷을 활용한 민원제기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

지난해 상반기 이용실적 582건 보다 약 2배정도 늘어났다. 이는 인터넷 사용인구가 주부, 청소년, 노인들까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고 민원제기의 편리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사이버로 접수된 민원 1121건 중 88%에 해당하는 990건은 관계부서의 지원으로 3일 이내에 해결됐으며 민원처리에 대한 주민 만족도 역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접수 민원의 분야별 유형을 살펴보면 서류로 접수된 민원은 건축주택이 55.3%로 가장 많았고 공공시설 10.6%, 도시교통 10.6%인 반면 사이버민원은 도시교통 29.3%, 건축주택 19.3%, 일방행정 14.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물신축으로 인한 생활불편, 물질적 피해 등 주민과 직접적인 이해와 관련되는 부분은 주로 서류민원으로 접수됐으며 단순하고 일반적인 문의사항이나 행정에 대한 개선요구는 접근성이 뛰어난 사이버 민원실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선길 구청장은 “사이버상에 나타난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들을 접하며 주민들이 구청에 바라는 기대와 관심이 높은 것에 놀라왔다”며 “구정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태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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