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공업 건물 대부분 붕괴… 현장감식 위해 철거 검토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3-30 16: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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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유관기관들과 협의 중"
"대피훈련등 미흡" 진술 확보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대전경찰청 전담수사팀은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붕괴 건물 철거 후 감식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화재 최초 목격자는 “1층 4라인 천장 덕트에서 불꽃이 시작됐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현재 동관은 화재로 건물 대부분이 내려앉은 상태로, 접근 자체가 차단된 상황이다.

이에 경찰은 현장 감식을 위해 건물 일부를 철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구청 등 유관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공장 내 기름때와 절삭유가 화재 확산을 키운 것으로 추정되며, "바닥이 미끄러울 정도로 기름이 많았다"는 증언도 확보했다.

대피 훈련 등 안전관리 부실 정황도 드러났다. 경찰이 유족과 부상자 48명을 조사한 결과, 소방 훈련이 형식적으로 이뤄졌다는 진술도 확인됐다.

경찰은 철거 이후 진행될 현장 감식을 통해 발화 원인과 안전관리 책임 여부를 종합적으로 규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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