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확산 마중물 기대"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이 오는 1일부터 주 4일제 근무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2024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과 국립중앙의료원 간의 단체협약 합의에 따른 것으로, 노동시간 단축, 노동강도 완화, 건강권·환자안전 보호, 의료서비스 질 향상, 일·생활 균형 실현 등을 위해 마련됐다.
사업 대상은 국립의료원의 3교대 부서 간호사 300여명이며, 우선 1개 병동에서 5명에게 먼저 주 4일 근무를 적용한다.
9월에는 5명을 추가하고, 이후에는 노사 간 3개월 단위로 주 4일 대상 근무자 확대를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보건의료노조는 열악한 노동 조건이 노동자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보건의료 서비스의 질을 낮춰 국민 건강권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인식에 따라 주 4일제 도입을 주장했으며, 주 4일제 근무 대상인 3교대 부서 간호사 300여명도 시범사업을 앞두고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92%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2024년 보건의료노조의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루 평균 실제 노동 시간이 9시간을 넘는 간호사의 비율이 전체의 76%를 차지했다.
또한 올해 진행한 실태조사에서는 간호사의 70.9%가 이직을 생각하고 있다고 답변했고, 그 이유로는 47.9%가 높은 노동 강도 등 열악한 노동조건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최희선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공공의료 전달체계의 중추적 역할을 맡는 국립중앙의료원의 주 4일제 시범사업이 보건의료산업 주 4일제 확산의 마중물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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