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새로운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현 상황은 안정적이지만 코로나19 발생이 향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고위험군의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질병청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BA3.2' 변이를 포함해 전체 발생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BA3.2 변이'는 2024년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출현했다가 당시 다른 변이 발생으로 인해 사라진 후 최근에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다만 BA3.2 변이를 포함해 최근 몇 년간 등장한 코로나19 변이는 모두 오미크론의 '후손'으로 볼 수 있는 아형으로, 완전히 새로운 돌연변이로 볼 수는 없다는 게 질병청의 설명이다.
일부에서 제기된 '누가 감염됐는지 알 수도 없다', '현재 사용 중인 백신은 무용지물' 등의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키트로도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며 "WHO(세계보건기구)에서도 현재 접종 중인 백신 효과가 유효하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해당 변이가 면역 회피 능력을 키운 탓에 코로나19 발생이 일부 늘어날 수 있는 만큼 국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질병관리청은 65세 이상 노인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의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기간을 오는 6월30일까지 연장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지난해 10월 이후 안정적인 편이고, 전년 동기 봄철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라면서도 "현재 발생 상황을 보면 향후 4주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므로 고위험군은 반드시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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