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쇼핑몰서 대규모 짝퉁 판매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4-20 16: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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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적발 ···72억 상당 물품 압수도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민사국)은 동대문에서 건물 한 층을 독점 운영하며 대규모로 위조 상품을 판매해 온 일당 2명을 적발해 지난 16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단속 현장에서 압수된 위조 상품은 총 1649점으로, 정품 추정가가 약 72억원에 달한다.

이는 서울시 위조 상품 수사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압수된 물품은 위조된 명품 브랜드 상표가 부착된 가방 868점, 지갑 653점, 시계 128점이며 최상위 등급의 위조품으로 확인됐다.

시에 따르면 검거된 일당 2명은 10년간 대형 쇼핑몰 건물 한 층 대부분을 점유해 외국인 관광객을 주요 대상으로 기업형 매장을 운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매장 내부에 외국 명품 잡지를 비치해 뒀는데, 이는 단순한 전시용이 아니라 지나가는 고객의 구매 의사를 확인하거나 서로를 식별하는 신호로 활용됐다고 시는 밝혔다.

이들은 매장 안팎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별도의 창고를 산발적으로 운영해 적발되더라도 전체 물량이 노출되지 않도록 대비하는 수법도 사용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변경옥 시 민사국장은 "위조 상품 범죄는 건전한 시장 질서를 어지럽힐 뿐만 아니라 공권력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실추시키는 엄중한 범죄"라며 "위조 상품 유통 행위에 대해 강력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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