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ㆍ광주 지역성장펀드' 1250억 조성

황승순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3-31 15: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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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자 공모사업에 선정... 모태펀드 자금 750억 확보
순천 등 5개 시ㆍ군 참여... 60% 이상 지역기업 투자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지역성장펀드’ 출자 공모사업에 광주광역시와 공동 선정돼 통합시대를 여는 ‘전남·광주 지역성장펀드’ 1250억원 규모를 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전남도와 광주시는 모태펀드 자금 750억원(전남 500억원ㆍ광주 250억원)을 확보했으며, 지방비와 민간 자본을 포함하면 총 1250억원 이상이다.

지역성장펀드는 정부의 벤처 4대 강국 도약 대책에 따라 지역 벤처투자 저변을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도입된 지역 벤처모펀드(Fund of Funds)다. 전남도와 광주시는 공모에서 두 시·도의 경계를 허문 ‘초광역 협력 모델’을 제시해 국비 확보액을 극대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펀드 조성에는 전남도와 광주시를 비롯해 여수·순천·광양·나주·해남 등 5개 시ㆍ군이 참여했으며, 포스코홀딩스 등 주요 기업과 농협은행, 광주은행, 기업은행 등 금융기관과 광주과학기술원(GIST), 전남대, 조선대 등 지역 거점 대학들이 출자자로 대거 동참했다.

펀드 운용 기간은 총 12년이다. 지역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장기적 투자 환경을 제공한다. 전남도와 광주시는 펀드 자금의 60% 이상을 지역 기업에 의무 투자하도록 해 지역경제의 자생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주요 투자 대상은 전남의 전략산업인 에너지신산업, 해상풍력, 우주항공, 첨단 바이오와 광주의 핵심 산업인 인공지능(AI), 반도체,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다.

특히 창업 초기 단계를 넘어 본격적 성장기에 진입한 유망 기업을 집중 발굴해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까지 성공하도록 성장 전주기를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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