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관 비밀 종목에 투자" 20억 사기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3-12 15: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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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금융사기 수거책 구속
20명 피해… 공범등 수사중

[광주=정찬남 기자] 정부 기관이 투자하는 AI(인공지능) 관련 종목에 함께 투자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투자금을 가로챈 금융 사기 수거책이 구속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올해 1월부터 약 한 달 동안 광주를 비롯해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20여명의 피해자에게서 투자금 명목의 20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공범인 B씨는 정부 기관 투자에 관여하는 증권사 직원인 것처럼 행세하며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정부가 투자하는 AI 관련 종목에 함께 투자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며 투자처는 비밀이니 돈을 맡기면 대신 투자해주겠다고 속였다.

이들은 대부분 피해자에게 현금을 가져오도록 했으며, 계좌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일부에게는 금을 매입해 현물로 전달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전국에서 같은 수법의 범행이 잇따른 것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A씨의 여죄 파악과 함께 B씨 등 공범과 상선에 대한 수사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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