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우량 고추 모종 190만주 공급 본격화

최복규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4-13 15:27:1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청양=최복규 기자] 충남 청양군이 ‘대한민국 고추 1번지’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정성껏 키운 우량 고추 모종을 이번 주부터 지역내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한다.

13일 군에 따르면 올해 보급되는 위탁 육묘 물량은 총 190만주로, 재배 방식에 따른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시기를 나눠 공급한다. 시설 하우스 재배 농가는 이번 주부터 즉시 공급을 시작하며, 저온 피해 우려가 있는 노지 재배 농가는 4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배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육묘 기간 중 풍부한 일조량과 온화한 기온 등 최적의 기상 조건이 이어지면서, 예년에 비해 모종의 생육 상태가 매우 양호하고 뿌리 발달이 튼튼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이러한 우량 묘 보급이 고품질 청양고추의 수확량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의 위탁 육묘 사업은 전문 육묘장에서 생산한 고품질 모종 대금의 일부(묘당 100원)를 군이 직접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농가는 시중보다 저렴하게 모종을 구매할 수 있어 경영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으며, 고령화된 농촌의 육묘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효자 사업’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최적의 환경에서 자란 튼튼한 모종이 농가에 전달되어 고품질 고추 생산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 지도를 강화해 적기 정식을 돕고, 청양 고추의 경쟁력을 높이는 맞춤형 농정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안정적인 고추 생산 체계 구축을 위해 현재 12곳인 전문 육묘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며, 오는 2030년까지 연간 1000만주 공급 체계를 완성하는 데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