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 위기경보 주의→경계··· 송파구, 생활 에너지 절감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4-13 17: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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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등 3대 분야 집중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시행
물가 점검 月 1회→주 1회
▲ 지난 3월 진행한 ‘대중교통 활성화 캠페인’. (사진=송파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최근 중동 사태로 정부의 자원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송파구가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에너지 절감 종합대책’을 수립해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상황 종료 시까지 ▲수송 ▲건물·공공시설물 ▲시민참여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에너지소비 절감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수송 분야에서는 구청과 동주민센터를 포함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차량 2부제를 전면 시행하고 공영주차장에는 차량 5부제를 적용한다.

단, 민원인 이용이 많은 일부 시설은 5부제에서 제외한다. 주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승용차 마일리지 특별포인트(최대 1만 포인트) 지급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홍보도 병행한다.

건물·공공시설물 분야에서는 공공청사 냉·난방 온도를 기존 대비 ±2℃ 범위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4~5월부터 운영을 시작하는 수경시설(14곳)의 경우, 기존 대비 60% 수준으로 가동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또, 가든파이브 등 대형 옥외전광판 4곳은 시간대별 밝기를 조정하고, 아스팔트 수급 불안에 대비해 대규모 도로포장 공사 6건의 시기도 조정한다.

시민참여 분야에서는 에너지 절약 실천 캠페인과 에코마일리지 가입 확대를 추진하고, 상점가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경관조명 소등 및 생활 속 절약 실천을 집중 홍보한다.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대응도 강화했다. 구는 최근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종량제봉투를 약 6개월분 선제 확보했다. 판매소 주문량을 관리하고 일일 재고 점검 체계를 운영하는 한편, 구청 홈페이지에서 가까운 종량제봉투판매소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비상경제대책단(TF)’을 가동해 물가와 민생안정에도 대응한다. 장바구니 물가 점검 주기를 월 1회에서 주 1회로 단축하고, 120억원 규모 중소기업 융자 지원과 200억원 규모 특별신용보증도 지속 추진한다. 정부 추경 시에는 전담 TF를 구성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도 신속히 안내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 공공이 먼저 절감에 나서고 구민과 함께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체계적인 대응으로 구민의 일상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역경제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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