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女 살해' 전자발찌 40대

최광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3-15 14: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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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난항…대화 어려운 상태

[남양주=최광대 기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에서 교제하던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에 대한 조사가 건강 문제 등으로 이틀째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살인 등 혐의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8시 58분께 남양주시 오남읍의 한 길거리에서 2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B씨가 탄 차량의 창문을 깨고 범행을 저지른 A씨는 전자발찌를 끊고 차량을 이용해 달아났다가 약 1시간 만에 양평군에서 검거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과거 사실혼 관계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는 가정폭력처벌법상 임시조치 2·3호와 스토킹 처벌법상 잠정조치 1·2·3호 적용 대상자로, B씨에게 연락하거나 주거, 직장 등 100m 이내 접근이 금지된 상태였다.

B씨에게는 비상용 스마트워치까지 지급된 상태였지만 범행을 막지는 못했다.

현재 A씨의 범행 동기와 경위도 아직 명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A씨가 검거 직전 불상의 약을 복용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이틀째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의식은 있지만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중얼거리는 소리를 내는 정도”라고 말했다.

조사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구속영장 신청 등 구인 절차를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경찰은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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