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부동산 전문 A그룹 전직 직원들이 횡령·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한 경제 매체는 A사의 전 개발전략실 소속 김모씨와 경영지원실 회계 담당 이모씨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됐다고 보도했다.
전 영업팀 소속이었던 이모씨, 김모씨, 채모씨 등은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보도에 따르면 구속된 김씨와 이씨는 2018년 8월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은행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무단으로 만든 통장을 통해 약 2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횡령 사실을 감추기 위한 목적으로 A사 대표의 갑질 의혹을 언론에 제보하고 협박 편지 등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은 21건의 고소·고발을 주도했는데 대표가 ‘혐의 없음’ 처분을 받자 불구속 기소된 이모씨와 공모해 업무방해를 시작했다. 자신들이 분양 업무를 담당한 ‘청라 스너그시티’ 분양자들의 개인 정보를 무단으로 취득한 뒤 분양자들에게 연락해 분양 계약에 하자가 있으니 해지가 가능하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
이들은 분양자들을 부추겨 지난 2019년 1월 ‘피해자 모임’을 만들게 했고 이 피해자모임을 앞세워 각종 민원을 제기하고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하는 등 회사의 분양대금 수납 업무를 방해했다는 것이 광영 측의 설명이다.
광영 관계자는 해당 매체에 “이 같은 업무방해 행위로 분양 대금 1000억원 중 200억 상당의 대금을 아직까지 회수하지 못했다”며 “피해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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