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마을도 '긴축 운영' 내년 수강생 크게 줄여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0-10-28 15: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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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수익사업 강화도… 예산부족 탓 [시민일보] 인천시가 인천영어마을 운영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시 재정부담을 이유로 교육 지원금과 수강생 모집 및 교육기간을 줄이고 비싼 수강료를 통한 수익사업을 강화하자니 교육기회 제공을 요구하는 민원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전원기 시의원은 27일 속개된 제187회 임시회에서 시 기획관리실의 업무보고에 이어 "시가 예산부족을 이유로 영어마을에 대한 지원금을 줄이는 것은 결국 영어교육을 원하는 시민들에게 교육 기회를 빼앗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는 내년도 영어마을 운영업체로 G기관을 선정하고 내년도 모집 학생 수를 1만1250명으로 대폭 줄이고 지원금도 올해 50억 원에서 20억 원 줄인 30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 영어마을 수강생은 지난해 1만2587명이었으며 올해에는 1만3500명으로 내년에는 이 보다 2250명이 줄어든다.

영어마을 교육 인원은 1년간 1만4700명이 1회당 5박6일 프로그램으로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지만 시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수강생을 대폭 줄이고 교육기간도 4박5일로 줄였다.

시는 대신 나머지 기간에는 교육기관의 수익을 보장하기 위해 별도의 영어와 관련된 수익 프로그램을 만들어 일반 학생을 모집해 영어마을을 운영토록 한 것이다. 시는 이렇게 운영되면 지원금도 줄이면서 영어마을 운영기관의 수익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전 의원은 "시의 이 같은 정책은 송영길 시장이 내세운 10대 과제 중 명문고 육성 정책에도 맞지 않고 영어교육을 원하는 학생들의 욕구도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며 "시 예산을 더 확보해서라도 적은 비용으로 많은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정태옥 시 기획관리실장은 이와 관련 "적은 예산으로 영어마을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경제적으로 형편이 나은 학생들이 별도의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며 "좀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많은 학생들이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윤구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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