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구에 따르면 이는 일종의 파일럿 프로그램(참여자들의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시범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해외입양동포와 종로의 어린이들이 짝을 이뤄 주어진 영어 미션을 수행하며 북촌의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체험하는 과정에서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입양동포와 어린이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번 프로그램 진행방식은 해외입양동포와 종로 어린이들을 함께 두 팀으로 나눠 홍팀은 ‘북촌문화센터-돈미약국-북촌4경-북촌6경-북촌7경 동양문화박물관-북촌생활사 박물관-북촌전망대-정독도서관 서울교육사료관-종친부’ 코스로, 청팀은 ‘북촌문화센터-북촌1경-한국불교미술박물관-북촌2경-한상수 자수박물관-북촌3경-가회민화박물관-동림매듭박물관-락고재한옥체험관-청원산방-종친부’ 코스를 각각 탐험하게 된다.
해외입양동포와 종로 어린이들 모두 북촌을 방문해본 경험이 없는 이들로, 주어진 영어 미션을 수행하며 북촌 지도를 보고 서로 의지하며 각각의 코스대로 북촌을 탐험해야 한다.
탐험이 끝난 후에는 정독도서관내 위치한 종친부에서 진행되는 천연 염색체험을 통해 북촌 탐험시 영어 미션을 완수했는지 확인해 영어미션을 잘 소화한 팀에게는 구가 준비한 소정의 상품을 지급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영어를 교실이나 학원에서 배우는 언어로 생각하는 어린이들에게 북촌 전통문화를 입양동포와 함께 체험하며 자신들의 느낌이나 생각을 자유롭게 해외 입양동포들에게 설명하고 영어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영어를 쉽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며 “해외 입양동포에게는 엄마나라의 어린이들과 북촌을 돌아다니며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문화를 좀 더 깊이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행사로, 그 결과에 따라 종로구에서는 ‘영어로 즐기는 북촌 한옥마을 탐험대’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진행, 참가 대상자를 확대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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