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길로 떠나는 '세계 맛기행'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10-21 1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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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오는 24일 '다문화 음식축제' 개최 20개국 외국인들 직접나서 전통음식 판매

[시민일보]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오는 24일 오후 1시 성북동길에서 세계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하자는 취지 아래 ‘제3회 다문화 음식축제’를 개최한다.

21일 구에 따르면 성북구와 성북문화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세계 20여개 나라의 외국인 커뮤니티가 참여해 월드 푸드코트에서 자신들만의 전통 음식을 전시 판매하고 시식코너를 운영한다.

참가국의 면면을 살펴보면 중국과 일본, 인도, 태국, 몽골, 캄보디아, 라오스,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국가들을 비롯해 유럽의 영국과 러시아, 그리스, 노르웨이, 아프리카의 남아공과 콩고, 남미의 페루, 중동의 터키 등 20여개 나라에 달한다.

음식 가격은 1000∼4000원이며, 축제를 위해 제작된 별도의 코인을 현장에서 구입해 사용하면 된다. 판매 이익금은 성북구 결혼이민자 가족지원센터와 각 참가국 커뮤니티에 기탁된다.

행사장 주무대에서는 ▲외국의 다양한 전통의상을 선보이는 다문화 패션쇼 ▲일본, 태국, 베트남, 콩고 등의 민속공연 ▲줄타기, 널뛰기, 탈춤 등의 우리나라 전통 민속공연 ▲다문화가족 장기자랑 등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행사장 한편에 마련되는 세계문화체험 코너에서는 세계의 타악기를 직접 연주해 볼 수 있으며, 세계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다.

특히 티니클링(필리핀), 코끼리 눈 찾기(방글라데시), 라리까유(인도네시아), 왕다루마(일본), 케람보드(캄보디아), 유령권투(미국) 등으로 꾸며진 세계 놀이체험은 어린이들의 많은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이밖에도 ▲세계 각국의 특이한 소품, 옷, 장신구들을 전시 판매하는 다문화 벼룩시장 ‘월드 마켓’ ▲탈곡체험, 허수아비만들기 등 한국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 ▲한국 종가음식 체험전 ▲‘성북의 어제와 오늘’ 사진전도 마련된다.

부대행사로 마련되는 세계요리강습과 성북동 명소체험도 관심을 모은다.

행사당일 요리체험부스에서는 오후 2시30분과 4시에 각각 고이꾸온(베트남)과 품피앙샹하이(필리핀) 요리 강습이 이뤄진다.

또 오후 1시와 3시30분부터는 전통다례(명원다례전시관), 탁본(심우장), 난치기(이종석별장)로 꾸며지는 성북동 명소체험이 시작된다.

세계요리체험은 20명, 성북동 명소체험은 50명을 구청 문화체육과(920-3048)에서 선착순 전화 접수한다.

이날 오후 1시 시작되는 개막식은 세계 전통의상 퍼레이드에 이어 다문화합창단 공연과 만국기 모양이 새겨진 대형 떡케이크 커팅식 등으로, 화합의 의미를 살린 가운데 40여분 간 진행된다.

다문화 음식축제 행사장은 성북동 주민센터 부근에서 북서울농협 성북동지점에 이르는 성북동길 220m 구간에 걸쳐 한쪽 편 3차선에 넓게 마련된다.

접근성도 한성대입구역 5번이나 6번 출구에서 성북동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면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어 편리하다. 관람객 주차장은 행사장 인근 성북초등학교와 홍익대사범대학 부속중고등학교 운동장에 마련된다.

차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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