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살 나무에 비는 '주민의 안녕'

안은영 / / 기사승인 : 2010-10-21 14: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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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오늘 '가리봉동 측백나무제' 열어 [시민일보]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22일 오후 3시 가리봉동 13-175호에 위치한 500살 측백나무에 동 주민화합 및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2010 가리봉동 측백나무제’를 실시한다.

21일 구에 따르면 이날 가리봉동 기원제는 측백나무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서봉석)이 주관한 가운데 1ㆍ2부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1부에서는 측백나무가 위치하고 있는 가리봉동 13-175번지에서 강신(향을 피우고 잔을 올려 신을 내려오게 하는 일), 독축(축문 낭독), 참신(재배)의 순서로 제례가 진행된다.

이어 2부에서는 인근 영일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주민화합 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가리봉동 측백나무는 높이 15m, 흉고둘레 2.5m로 전국 최고령 측백나무로 추정되고 있으며, 지난 2004년 서울시 보호수로 지정됐다.

주민들이 오래전부터 정월대보름과 가을 추수기에 측백나무에 고사를 지내는 등 각종 제사를 지내왔 가리봉동도 지난 2003년부터 매년 10월에 공식적인 기원제를 드리고 있다.

한편 이 나무를 훼손하면 재앙이 온다는 소문과 나무 속에 큰 뱀이 살고 있었다는 전설도 있다.

안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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