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2011년도 본예산 편성을 앞두고 민간위탁 업무 재검토, 도시관리공단 업무 재조정 및 인건비 감축 추진을 내용으로 한 자체 구조조정 계획 세워 구의회에 보고하는 등 재정난 극복을 위한 대응책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구는 지난 1995년 민선1기부터 시작해 민선4기까지 확대 시행해 온 89개에 달하는 민간위탁업무를 제로베이스(Zero base)에서 전면 재검토했다.
이에 따라 여건의 변화로 필요성이 낮아졌거나 외부용역 대신 직원이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업무는 민간위탁을 폐지하고 위탁비용이 과다하게 산정돼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위탁사업에 대해서는 대대적인 경비감축을 추진키로 했다.
구는 지난 1999년 설립돼 공영주차장, 구립체육시설, 문화센터 강좌 및 시설관리 등의 업무를 대행해 온 도시관리공단’이 기능중복 등 부분적으로 방만하게 운영됨에 따라 공단 경영수지 개선을 위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또한 그동안 방만하게 운영돼 왔거나 효율성이 떨어지는 20개 민간위탁사업은 과감히 폐지하고 42개 민간위탁사업은 인력감축을 통해 축소 운영해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
경영수지가 좋지 못해 구 재정여건을 악화시키고 있는 강남구 도시관리공단 및 문화재단에 대해서도 민간위탁업무 재검토와 같은 맥락에서 업무조정 및 구조조정을 실시한다.
이와 관련, 업무의 성격상 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인 도시관리공단의 문화센터 업무를 문화재단으로 이관하면서 6개 관장직을 폐지하고 17개 문화센터별로 중복운영하고 있는 강좌의 통폐합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공단예산의 33%를 차지하고 있는 인건비 절감을 위해 공단임원 조정수당 50% 삭감 및 공단임직원 인건비 동결 등의 경영수지 개선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구는 그동안 구에서 운영하던 국제교육원, 인터넷수능방송업무를 문화재단으로 이관하고, 구청 부서와 공단에서 중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주차단속 업무를 도시관리공단으로 이관해 남는 인력을 사회복지 업무 등으로 전환 배치키로 했다.
구는 이렇게 절감된 예산을 저출산 대책, 노인복지, 저소득층 지원 등 복지사업과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사용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간위탁사업과 도시관리공단 및 문화재단 대행사업에 대한 사업효과 등을 매년 면밀히 점검하여 구민의 혈세인 소중한 예산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사회적 취약계층과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청년층들도 강남구민으로서의 자존심을 공유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안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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