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그동안 지역주민들과 합심해 ‘KTX 영등포역 정차’를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내달부터 KTX가 출퇴근 시간 총 4회(경부선) 영등포역에도 정차할 수 있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경부선을 운행하는 KTX 일부가 영등포역에도 정차하게 돼 그동안 고속철도 이용이 불편했던 수도권 서남부 주민들의 편의를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영등포역에 정차하는 KTX는 1일 4회(하행 8:30, 19:13 상행 13:21, 23:31). 영등포역에서 부산까지는 총 3시간7분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구는 ‘KTX 영등포역 정차’를 위해 오랜 시간 동안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주민들과 함께 관계기관에 꾸준히 제시해 왔다.
2004년 서남권 자치단체장과 당시 영등포구의회 의장이었던 현 조길형 구청장이 국회, 건설교통부 등 31개 기관에 KTX 영등포역 정차를 건의한 것을 비롯해 ▲KTX 영등포역 정차 유치 100만인 서명 운동과 범구민 궐기대회 ▲KTX 내장산 단풍관광 임시열차 영등포역 정차 ▲KTX 영등포역 정차추진위원회 출범 등을 실시해 온 바 있다.
구 관계자는 “KTX가 영등포역에 정차함에 따라 구가 선진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데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길형 구청장은 “KTX 영등포역 정차는 영등포가 문화관광도시로 탈바꿈하는 또 하나의 디딤돌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한국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도 큰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영등포역 KTX 이용 활성화와 환승객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하고 영등포역 주변 주차장을 확보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겠다. 또 호남선 등 KTX 정기노선의 영등포역 추가 정차를 위해 서울시 및 서울 서남권 단체장 협의체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시민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등포구는 현재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복합쇼핑몰 영등포 타임스퀘어, 국제금융도시 여의도, 한강 봄꽃축제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팸투어 실시, 관광안내지도 및 책자 발간, 관광코스 개발 등으로 분주하다. 여기에 내달부터 KTX 정차까지 더해져 사통발달 교통이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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