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구에 따르면 먼저 구는 지난 2001년부터 한국투명성기구(당시에는 반부패국민연대로 불림)와 함께 청렴계약제 심의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투명성기구에서 추천한 민간위원 2명을 포함해 민간인ㆍ구청 관계자들로 구성된 이 위원회는 일정 규모 이상의 공공사업을 입안에서 발주까지 전 과정에 대해 심의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공사 478건, 물품구매 224건, 용역 133건 등 총 835건을 심의했다.
또한 구는 취약 분야인 건축분야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처벌 위주의 사후감사보다는 발주자 스스로 사전에 부패를 예방할 수 있도록 10억 이상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건설공사 청렴이행 평가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위생, 세무, 건축, 건설공사, 교통행정, 환경, 공원녹지, 보조금 등 청렴지수 측정 대상 8개 분야를 대상으로 ‘민원 해피콜(Happy-Call)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 제도는 민원업무 처리 후 해당 과장 또는 팀장이 민원처리를 경험한 주민에게 전화를 해 민원처리 만족도, 불친절사례, 금품수수 여부 등을 점검한 후 그 결과를 Happy-Call 운영 시스템에 직접 입력, 자체 청렴도를 측정하는 것.
아울러 민원처리 경험이 있는 주민이나 업체를 대상으로 구의 청렴시책, 이의제기 및 부조리신고 안내, 금품제공 근절을 당부하는 클린중구 서한문을 발송하고 있다.
이와 함께 취약분야를 자체 진단해 부패를 추방하고자 감사담당관에 ‘공직자 부조리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주민이나 공무원이 직접 방문하거나 전용전화(080-212-8000) 또는 인터넷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금품, 향응, 편의수수, 청탁, 알선, 상급자의 부당한 지시나 압력 등 조직 내부의 비리가 있을 때 익명으로 제보하는 내부고발 시스템인 핼프라인(Help Line)도 민간업체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
금품을 제공받은 공무원이 직접 또는 인터넷으로 신고하는 ‘클린신고센터’도 운영, 제공자가 확인된 경우 서한문과 함께 금품을 정중히 반환하고 있다.
김영수 중구청장 권한대행은 “지난 2001년부터 시민단체와 함께 부패 추방을 위해 청렴계약제를 시행하는 등 취약분야의 집중적인 개선 노력을 기울이면서 중구는 외부평가 결과 청렴지수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구민들이 중구청 직원이라면 안심하고 집을 맡겨도 좋을 만큼 청렴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12일 오후 4시 구청 7층 대강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청렴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이날 교육에는 중앙공무원교육원ㆍ국가청렴위원회 강사를 역임하고 현재 국민권익위원회 강사 및 단국대학교 교수인 김상홍 교수가 강사로 나서 ‘청렴 실현과 공직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실시한다.
차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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