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메카' 충무로 새옷입히기 시동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10-06 14: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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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市에 '리모델링 활성화 시범구역' 지정 신청서 제출 [시민일보] 중구(구청장 권한대행 김영수)가 최근 서울시에 충무로 일대를 리모델링 활성화 시범구역으로 지정해 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6일 구에 따르면 리모델링 활성화 시범구역으로 지정되고자 하는 곳은 중구 저동2가 24-1번지 극동빌딩 일대 9만3236㎡로, 이 지역은 전체 건축물의 97%가 15년 이상 노후 건물인데다 대다수 2~5층 이내의 상가 건물로 이뤄진 노후 건물 상가 밀집지역이다.

이곳은 건축법령에 정한 건폐율, 대지안의 조경이나 공지 등 현행 건축법령 규정에 맞지 않아 기존 노후 건물의 리모델링 및 시설 개선 등을 진행할 수 없어 주민들의 불만이 많았던 지역이다.

이에 구는 낙후된 기존 도심의 노후 건축물을 헐고 새로 짓는 등 엄청난 예산이 들어가는 대규모 개발보다는 저렴한 리모델링이 지역경쟁력 확보와 중구의 도심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우선 이 지역을 리모델링 활성화 시범 구역 지정을 추진했다.

구가 서울시에 리모델링 활성화 시범 구역 지정을 신청함에 따라 조만간 서울시의 심의를 거쳐 시범 구역 지정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시범 구역으로 지정되면 15년 이상 경과돼 리모델링을 원하는 건축물의 경우 건폐율이나 용적율, 건축물의 높이 제한(일조ㆍ도로사선), 대지안의 조경, 공개공지, 대지안의 공지, 건축선 등 건축법 적용을 완화 받아 건물 기존 연면적의 30%까지 증축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구는 노후 건물의 리모델링시 옥상 공원화 사업과 연계, 평지붕 옥상에 녹화 공간을 조성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리모델링 인허가시 간판 설치 계획을 제출받아 충무로만의 특색 있는 간판을 설치토록하고, 사전에 건축물에 대한 디자인 심의도 마쳐 영화의 메카 특성에 맞는 건축물의 모습을 갖추도록 할 예정이다.

김영수 구청장 권한대행은 “한국 영화의 근본지인 충무로의 리모델링이 활성화되면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 영화계의 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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