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산기슭과 중턱을 오르내리며 관악산 자락의 수려한 자연 및 생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사당역~관음사~낙성대공원~돌산~삼성산성지~난우공원~신림공원으로 이어지는 13km의 길인 '관악산 둘레길'을 내년 말까지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또한 관악산 둘레를 따라 곳곳에 있는 자연·역사·문화 등의 요소를 엮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3개 구간의 코스를 개발한다.
우선 관음사에서 서울대까지 4km 구간은 강감찬 장군의 생가인 낙성대와 연계, 장군의 호국정신을 되새기며 유적을 돌아볼 수 있는 '애국의 숲길'로, 연주대와 돌산을 거쳐 서울시를 조망하고 관악산의 다채로운 숲속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체험의 숲길’(4.5km)을 조성한다.
마지막으로 난우공원~신림공원~호림박물관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사색의 숲길’(4.5km)로 편안한 숲길을 여유롭게 걸을 수 있다.
특히 구는 이용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둘레길을 즐길 수 있도록 등산로를 정비하는 한편 트레킹코스 중간 중간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평상·의자 등 미팅 포인트를 설치하고 관악산 자락에 따라 묻혀있는 역사·문화·자연적 요소들을 엮은(Story-telling) 다양한 숲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산행의 즐거움을 한층 더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그린트랙킹 써클 사업과도 연계 추진, ‘관악산 둘레길’의 보다 쉬운 이용을 위해 대중교통과의 연계성도 높일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가급적 인위적인 시설 설치를 하지 않고 가능한 한 기존 등산로를 활용해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코스를 개발하고 아울러 관악산과 인접한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통해 관악산 전체를 순환하는 둘레길도 향후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관악산 둘레길’을 보다 친근하고 부르기 쉽도록 하기 위해 6일부터 12일까지 홈페이지(www.gwanak.go.kr) 접수를 통해 명칭을 공모하고 있다.
최민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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