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최근 양재천에 바람을 통해 돌리는 ‘터빈 풍력발전기’ 1본, 햇빛을 모으는 집광판 부분을 해바라기 모양으로 만든 ‘하이브리드 태양광 LED 보안등’ 24본을 시범 설치해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터빈 풍력발전기’는 기존 프로펠러식 보다 낮은 풍속 1.6m/s에서도 발전이 가능하고, 풍력발전시 소음과 진동이 없어 생태계 및 주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연간 약 730Kw의 전력 생산이 예상되며, 이로 인해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가 약 325kg 절감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에 시범 설치된 풍력발전기는 도심에서 찾아보기 힘들어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많은 학부모들이 찾고 있다”며 “양재천에서 가을 정취도 느껴보고 신재생에너지 학습효과도 높이는 일석이조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설치된 ‘하이브리드 태양광 LED 보안등’은 일조량이 많은 날엔 태양광을, 태양에너지를 이용하기 어려운 흐린 날엔 기존 전기에너지를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똑똑한 보안등이다.
전력사용량은 전기를 사용하는 기존 보안등에 비해 12%에 불과하고, 노면에서의 평균조도는 30%가량 향상됐다. 이를 통해 연간 8825Kwh의 전력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어 3750Kg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조명면적이 좁은 LED 조명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소형 LED 램프를 서로 다른 각도로 비추도록 등기구를 제작, 양재천 산책길 노면 전체를 밝게 비출 수 있도록 했으며, 사람 통행량이 적은 심야 시간대에는 램프 전력을 30W에서 15W로 절반으로 줄여 전력사용량이 절감되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양재천 물길 따라 설치된 해바라기 보안등은 예쁜 디자인으로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며, 야간에는 은은한 보랏빛을 발산해 양재천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고 산책하는 주민들의 안전을 지켜주어 호응이 좋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양재천 외에도 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햇빛, 바람, 지열, 빗물 등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한 시설을 지역 곳곳에 설치하고 있다.
▲서초구보건소, 한우리정보문화센터, 횡성수련원 등 주민이용이 많은 시설 옥상에는 태양광·태양열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수소자동차 충전소 설치 등 천연자원을 이용한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사업 도입 추진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빗물을 가두고 머금을 수 있는 빗물이용시설을 동 주민센터에 설치하고, 콘크리트 재질의 보도블록 대신 잔디블록을 설치하는 등 빗물을 아끼고 지하수를 보존하는 노력도 함께 기울이고 있다.
김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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