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팩 모아 오면 롤화장지 준다

김유진 / / 기사승인 : 2010-09-29 14:48:1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영등포구, 두유·쥬스 포장종이팩 1kg당 1개씩 교환 [시민일보]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새로운 분리수거 방안을 마련, 우유, 두유, 쥬스 등 포장용기로 사용되고 있는 종이팩을 모으면 고급 롤화장지로 교환해주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29일 구에 따르면 이번 롤화장지 교환사업은 (사)한국종이팩자원순환협회의 협력으로 협회에서 추천한 우수업체를 선정, 협약을 맺고 지난달부터 본격 시행하고 있다.

종이팩은 고급 천연펄프로 만들어진 100% 수입 원자재로, 일반폐지에 비해 재활용가치가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페트병, 금속캔, 유리병 등 다른 EPR(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대상품목의 재활용률이 70%이상인데 비해 재활용률이 약 30%로서 매우 저조한 상태다.

이러한 원인은 일반가정의 종이팩 배출량 중 70% 이상이 폐지와 혼합 배출돼 폐기물 처리되거나 생활폐기물과 함께 종량제 봉투에 투입돼 소각처리 되기 때문.

이에 따라 구는 종이팩의 최초 배출부터 종이와 분리 배출하고 또 종량제 봉투에 버려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종이팩만 별도로 모아 동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1kg당 고급 롤화장지 1개로 교환해주는 사업을 실시하게 된 것.

종이팩의 롤화장지 교환행사는 (사)한국종이팩자원순환협회가 종이팩 재활용활성화를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6월 서울시를 통해 25개구를 대상으로 화장지 교환행사를 실시할 것을 요청했으며, 영등포구가 종이팩 재활용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최초로 시작한 것이다.

사업시행 후 구는 홍보물 13만장 배부, 구 소식지 홍보자료 게재 및 통반장 회의 등 각종 회의 자료에 안내문을 게재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동 주민센터 청소담당과 주민들의 협조로 1개월 기간 동안 3톤 분량의 종이팩을 수거해 3000개의 롤화장지를 교환해주는 성과를 올렸다.

뿐만 아니라 구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청소분야를 구 역점사업으로 삼고 청소행정을 펼쳤으며, 그 결과 2009년에는 서울시의 25개 자치단체 중 ‘도로물청소 상태 1위’, ‘청소기반시설 청결 상태 2위’, ‘주요가로 야간청소 상태 3위’, ‘도시광산화 사업 우수구’ 로 평가돼 ‘깨끗한 서울 가꾸기’ 종합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폐스티로폼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양을 재활용해 1994년 불과 21%에 머물렀던 우리나라의 스티로폼 재활용률이 지난해 72.1%(2만 9,533톤)로, 외국과 비교하면(2007년 기준) 독일 81%, 일본 50%, 프랑스 42%, 영국42%, 미국 19.3%로서 독일에 이어 세계 2위의 재활용률을 기록하는데 영등포구가 일조를 했다. 동시에 전국지자체 스티로폼 재활용 평가에서도 당당히 우수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유진 김유진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