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광화문 침수는 청계천 탓 아니다"

김유진 / / 기사승인 : 2010-09-27 16: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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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언론보도는 강우 지속시간 고려 안해 발생한 오해""" [시민일보] 최근 집중호우로 발생한 서울시 광화문 침수의 근본적인 원인이 ‘청계천복원공사’ 또는 ‘석재로 덮인 광화문 광장’에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서울시가 “강우지속시간을 고려하지 않아 발생한 오해”라며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서울시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집중호우 당시 종로지역 시간당 강수량의 최대치는 언론에서 보도된 71mm”이라면서도 “3시간 동안 비가 지속될 경우에 시간당 최대 강우량 70mm는 (국토부 기준 3시간 지속강우시 10년빈도의 강우량 120.4mm) 기준을 훨씬 상회하는 엄청난 비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시는 “강우에 의한 침수여부의 적정성 여부 판단에는 시간당 강우량 외에 강우지속시간을 반드시 고려해야 함에도 이를 고려하지 않아 발생한 오해”라며 “강우의 지속시간을 고려하지 않고 단지 한 시간 동안의 강수량만을 고려한 것이라 부적당하다”며 한계레와 경향신문의 보도를 반박했다.

시는 이같은 근거로 “지난 1984년 9월1일 268mm의 비가 내렸지만 밤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13시간 동안 내린 비로, 비가 가장 많이 집중된 3시간 동안의 강우량은 123.1mm에 불과하다”며 “이는 국토부 기준 10년 빈도의 3시간 지속강우량 120.4mm와 유사해 당시 광화문 침수기록은 발견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시는 오히려 “2001년 7월15일 내린 273mm의 비는 밤 12시부터 새벽 3시까지의 지속강우량이 210mm나 되어 국토부 기준에 따른 200년 빈도의 3시간 지속강우량 198.2mm를 상회하는 것”이라며 “당시 보도(동아일보)에 따르면 오전 2~3시경 광화문 일대는 넘쳐 마치 바다를 방불케했다”고 강조했다.

시는 그러면서 ‘광화문 광장 석재 조성’ 관련 보도에 대해서도 “광화문 광장 조성시 가로수를 광장 인근으로 이식한 대신 잔디마당을 조성해 기존 보다 녹지면적을 1.38배 늘렸고, 해치마당 탐방로의 노면수는 도로로 흘려보내지 않고 별도 집수하여 배수토록 설치해 이전보다 노면수 처리능력을 1.95배로 크게 향상시켰다”고 해명했다.

시는 “이번 해명을 계기로 시간당 강우량과 강우지속시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설명과 이해 부족으로 인해 더 이상의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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