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구에 따르면 우이령길은 2009년까지 41년간 일반인 출입을 통제해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곳으로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는 우이령길과 북한산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구민 건강과 화합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날 행사는 오전 9시 우이동 교통광장에 모여 코스 안내와 주의사항을 전달받고, 간단한 몸풀기 체조를 거쳐 오전 9시30분부터 본격적인 걷기가 시작된다.
걷기 구간은 우이동 교통광장 공영주차장을 출발해 명상의집→802전경부대→우이령 숲속길→양주방향 전경대 초소에서 돌아오는 왕복 6km 구간으로 약 3시간 소요된다.
우이령길 초입은 아스팔트 구간이 500m 가량 이어지며 아스팔트 구간이 끝나면 본격적인 우이령 숲길이 시작된다.
이어 비포장 흙길이 펼쳐지고 길 양옆으로 이어진 소나무, 진달래, 국수나무, 아까시 나무 등의 군락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야생화, 꿩, 다람쥐 등 도심에서 보기 힘든 야생 동식물들도 쉽게 눈에 띈다.
특히 정상까지는 완만한 언덕길이라 여성이나 아이들도 무리 없이 걸을 수 있으며, 정상에서는 별도의 통제없이 자연스럽게 출발지점으로 내려오면 된다.
이날 대회는 참가 신청이 필요없이 시간에 맞춰 간편한 복장에 운동화나 등산화를 신고 오면 되며 참가자들에겐 물과 간식이 지급된다.
강북구청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우이령길은 흙길의 정취와 숲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며 “우이령 숲길에서 도심 생활에서 지친 몸과 스트레스를 풀고 아름다운 자연경관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이령길은 강북구 우이동에서 경기도 양주시를 잇는 6.8km의 비포장 흙길로 지난 1968년 1.21사태시 북한 특수부대원의 침투로로 이용된 후 41년간 민간인 출입이 통제돼 오다 2009년부터는 하루 1000명씩 예약제로 탐방이 가능하다.
진용준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북한산 우이령길 일대에서 ‘2010 강북구민 한마음 걷기대회’가 진행된다. 사진은 참가자들이 우이령길의 비포장 흙길로 진입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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