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금남 서울 종로구의회 의장 인터뷰 (신문용)-수정

김유진 / / 기사승인 : 2010-08-25 16: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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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열린 의회, 미래지향적인 의회, 화합과 소통의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4선 의원이라는 명예를 얻음과 동시에 제6대 서울 종로구의회의 수장 역할을 맡게 된 오금남 의장은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의회 운영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오금남 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제6대 구의회 의장으로서 의회운영 방향과 앞으로의 각오는.
저는 앞으로 2년간 의회를 이끌어 나갈 운영방향을 이렇게 정했습니다.
첫째, 주민 참여가 전제되는 ‘열린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장애인과 소외계층, 다문화 가정에 이르기까지 구민과 지역사회를 먼저 생각하고, 구민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발로 직접 뛰어다니는 의정활동으로 구민의 기대와 요구에 보답할 것입니다.
둘째, 창조와 도약을 향한 ‘미래지향적인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항상 연구하는 자세로 안목을 넓히고, 미래지향적인 생각과 실천만이 구민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자부심으로 의원의 전문성 강화는 물론, 도덕성과 책임성도 함께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성실한 믿음을 주는 ‘화합과 소통의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스스로 확고한 주인의식으로 집행부를 상대로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면서 사안에 따라서는 지원과 협조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저는 이러한 세 가지 큰 틀 아래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의회사무국과 함께 의정여건 뒷받침에 만전을 기하면서 강력한 지방의회로서의 위상도 확립해 나가겠습니다.

▲ 지역발전을 위한 구의회의 역할에 대해 언급한다면.
우선 구 재정확보에 노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종로구는 수많은 문화재와 청와대, 행정관서, 외교공관 등이 밀집돼 있어 재산세 비과세지역이 종로구 전체 면적의 70%에 해당하고, 1일 200만이 넘는 유동인구로 인해 발생되는 청소나 기타 시설물 관리비용 등으로 재원 확보에 많은 제약이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 구의 특수한 재정여건을 계량화해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서울시에 건의해 재정지원을 얻어내겠습니다.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보호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 구축활동에도 역점을 두겠습니다. 또한 문화수준이 곧 경쟁력이 되는 이 시대에 종로가 가진 역사·문화적 자산을 활용해 지역발전은 물론이고 경제적 효과도 배가될 수 있도록 의원들과 집행부가 함께 지혜를 모으고 협조하여 종로가 문화관광 중심구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재개발사업을 비롯한 각종 사업 집행과정에서 주민들의 불편이나 애로사항이 해소되고, 종로구민의 의견이 서울시나 국가의 각종 사업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종로의 청소년들이 보다 좋은 교육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학교지원사업에 더욱 많은 예산을 투자해 최상의 교육인프라를 구축, 교육 명문구로서의 옛 명성을 되찾을 뿐 아니라 구민들이 다양하고 질 높은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 앞으로 집행부와의 관계설정은.
생산적인 긴장관계의 유지는 한 조직이나 단체에 활력소나 발전을 위한 자극제이자 촉매제가 되리라 믿습니다. 지방자치단체도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집행부에 대한 의회의 감시와 비판기능이 긍정적 효과를 불러일으킬 때 의회와 집행부는 바람직한 관계가 형성될 것입니다.
의회와 집행부간 대승적 차원의 협력과 긴밀한 의사소통 속에 조화와 상생, 견제와 균형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사안에 따라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 구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의장님 나름의 방식과 노하우가 있다면.
의회는 지방의원은 물론 지역주민과 유권자, 공무원, 자영업자, 학생, 어린이 등 모두의 것이므로 그 속에서 그들과 함께해야 하며, 주민이 진정한 지역사회의 주인임을 실감하도록 하는 것이 의원이 해야 할 기초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의장으로서 의원님들이 의정활동을 무리 없이 펴나가실 수 있도록 전문가와 함께 하는 의원세미나와 의회특강, 정보화 교육 등을 통해 의원의 전문능력과 실력을 배양해 나가는 한편, 의회에서 입법법률 자문을 위해 위촉한 고문변호사 세 분에게도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나아가 구민의 의견을 생생히 접할 수 있도록 주민간담회를 개최해 의견수렴과 대안을 모색하는 등 공론 형성의 장을 수시로 마련하고 대화와 토론 문화를 선도하겠습니다.
의회의 문은 항상 주민 여러분들에게 활짝 열려 있습니다. 저를 비롯한 종로구의회 의원들은 의정활동과 관련한 실적이나 성과를 통해 주민의 지지와 신뢰를 쌓는다는 대전제 아래 민원의 현장에서 여러분들과 함께할 것입니다.

2, 3, 4, 6대에 걸쳐 4선 의원인 오 의장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중학교 2학년 때 학업을 중단했음에도 불구, 검정고시로 대학을 들어가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 이후 현재 성균관대 국가전략대학원에서 배움의 열정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는 끈기와 열정을 지닌 인물이다.
그는 “초심을 잃는 것은 모든 것을 잃는 원인이 된다. 원칙을 지키는 것은 곧 자기 자신을 지키는 최상의 길”이라며 처음 의원자리에 앉았을 때의 그 처음 마음가짐과 스스로 세웠던 원칙을 끝까지 굳건하게 밀고 나가겠다며 굳은 의지를 밝혔다.
항상 무슨 일에서든 초심을 갖고,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는 오 의장. 앞으로 종로구의회의 수장으로서의 역할도 소신 있게 헤쳐나가리라 기대해도 좋을 듯싶다.
김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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