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26일 오후 4시 구청 6층 미래기획실에서 SSM 관련 이해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GS슈퍼 가맹점 대표자, 롯데마트 직영점 대표자, 개인이 운영하는 대규모마트의 대표자, 전통시장 상인회장, 지역 중소상인 대표, 해당지역 시의원, 구의원 등 총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간담회에서는 SSM 대표와 지역 중소상인 대표들이 각자의 입장을 발표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첨예하게 대립된 이해관계들 속에서 자율적인 조정으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자 이같은 간담회를 준비했다”며 “SSM 관계자들과 중소상인들이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인 만큼 해결방안이 도출되기는 힘들겠지만 구에서는 지속적인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 상생의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성북구에는 2009년에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정릉동과 삼선동에 입점을 준비했지만 인근 지역 소규모 슈퍼들이 중소기업청에 사업조정 신청을 해 철회된 바 있다.
하지만 다시 그 자리에 전국적 체인망을 두고 개인이 운영하는 대형마트가 9월 초를 목표로 개점을 서두르고 있어 인근 전통시장과 해당지역 영세 상인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또한 신흥 아파트 지역으로 상권이 좋은 길음동 뉴타운 지역에는 당초 GS슈퍼가 직영점 2곳을 개점하려 했지만 지역 소규모 슈퍼들이 중소기업청에 조정 신청을 제기하자 이를 피하기 위해 직영점이 아닌 가맹점으로 전환, 개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더해 지난 18일에는 롯데마트 직영점 1곳이 길음 뉴타운 지역에 문을 여는 등 SSM의 주택가 진출이 계속 이어지며 주변의 영세 상권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구는 이에 SSM 업체들에게 입점을 철회해 달라는 협조공문을 발송하는 한편 ‘성북구유통분쟁조정위원회’ 구성을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중소상인을 보호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많은 지자체들의 고민거리가 되고 있는 SSM 분쟁과 관련, 성북구가 좋은 선례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차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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