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이용시설 설치 연중 지원

김유진 / / 기사승인 : 2010-08-25 13: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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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어린이집·주택등 대상…공사비 최대 1000만원 대줘 [시민일보] 서초구(구청장 진익철)가 버려지는 빗물을 청소용수, 조경수, 소방용수 등으로 재활용하고자 지역내 주택, 어린이집, 동 주민센터 등에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해주고 있다.

구는 서울시의 예산지원을 받아 연중 대지면적 2000㎡, 건축연면적 3000㎡ 미만의 소형건축물을 대상으로 총 공사비의 90%,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해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해주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서초구의 지원을 받아 설치된 빗물이용시설은 서초중앙어린이집을 비롯해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등 총 32곳.

이와 함께 구는 천연자원인 빗물이용을 더욱 확대하고자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빗물이용시설 설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서초2동, 서초4동, 반포3동, 방배1·2·3동, 양재2동, 내곡동 주민센터 등 지역내 총 8곳의 동 주민센터에 최근 용량 2000ℓ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빗물탱크를 설치했다.

이들 주민센터에서는 건물옥상으로 떨어진 빗물을 모아 낙엽 등 이물질을 제거한 후 저장탱크에 모아뒀다 건물의 청소용수나 조경수, 소방용수 등으로 활용하고, 도로에도 뿌려 한여름 도심 열섬현상을 개선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아울러 동 주민센터 인근에 살고 있는 주민들도 언제든지 이 빗물을 받아가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전면 개방했다.

또한 구는 소규모 빗물이용시설 외에도 대규모의 자연형 빗물저류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올해 그 타당성 조사 및 기존설계에 대한 용역을 실시해 빗물을 이용한 도로변 실개천을 조성할 계획이다. 저류시설에 저장된 빗물은 도로청소, 가로수 관수, 도로변 실개천 유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예정.

이러한 빗물이용시설 설치가 자원재활용은 물론 공공요금을 줄여줄 수 있어 주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우면동에서 화훼재배를 하고 있는 신영선(83)씨는 “재배가 까다로운 능소화도 빗물을 활용하면 잘 자라므로 한 방울의 빗물도 잘 모아 뒀다가 소중히 쓰고 있다”고 말했다.

신원동에 사는 주부 한정숙(61)씨 또한 “집안의 나무와 잔디 뿐 아니라 상추, 고추 등 먹거리 텃밭을 가꾸는데도 빗물을 이용하는데 식물이 잘 자라고, 공공요금도 아낄 수 있어 좋다”고 언급했다.

진익철 구청장은 “지금 세계는 극심한 가뭄과 물 부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면서 “내리는 빗물을 그냥 하수도로 흘려보내지 않고 저장시설에 모아뒀다 재활용하는 빗물이용시설은 물 부족을 해소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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