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싶은거리로 10월 재탄생

안은영 / / 기사승인 : 2010-08-23 14: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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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개최 예정지 코엑스 아셈로ㆍ삼성로동 47길 [시민일보] 이르면 10월 말 G20 정상회의 개최 예정지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 코엑스 주변이 걷고 싶은 거리로 탈바꿈한다.

구는 코엑스 아셈로 680m와 삼성로동 47길 240m 구간을 대상으로 10월 말까지 신호등과 가로등을 하나로 합치고, 보도폭을 확장하는 등 깔끔한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구는 먼저 무분별하게 설치돼 거리미관을 해치고 보행에 불편을 주던 신호등, 가로등, 보행등, 도로명표지판 등을 ‘통합지주’ 한 곳에 모아 설치할 계획이다.

이로써 해당지역의 지주는 49개에서 37개로 줄어들게 된다.

‘통합지주’는 심플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에 기존의 스틸재질 대신 잔돌과 콘크리트로 만들어지며, 자연 석재 질감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부식되지 않아 감전사고도 예방할 뿐 아니라 표면에는 미세한 구멍이 있어 무분별한 전단지 부착을 원천적으로 막는다.

또한 구는 아셈로(코엑스 건너편) 보도를 기존 폭 3m에서 6m로 확장해 길 양쪽 모두 넓은 보도공간을 확보토록 하고, 삼성로동 47은 인근 골목길과 동일하게 일방통행으로 바꿔 기존 폭 1.5m에서 4m로 크게 확장하는 등 보도폭을 대폭 늘린다.

아울러 화강판석 재질의 보도블럭을 사용해 세련된 이미지를 살리고 기존의 작은 보도블럭(20~30cm)의 이음새 부분에 하이힐이 빠지는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60×60cm로 크기도 키우고, 이음새가 벌어지지 않게 시공하는 등 보행자를 위한 세심도 배려도 잊지 않았다.

이밖에도 구는 코엑스 일대를 대상으로 ▲전선ㆍ통신주 지중화 ▲간판개선 사업 ▲녹지대 정비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오정은 도시디자인실장은 “그동안 코엑스 뒤편 지역은 무분별한 공공시설물 설치와 보도굴착 작업으로 보행환경이 좋지 않았다”며 “보행자 중심의 걷기 좋은 거리로 만들어 ‘G20정상회의’ 때 구를 찾을 방문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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