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구에 따르면 시범실시 기간은 올해 10월부터 겨울방학 기간을 제외한 내년 2월까지로, 무상급식 대상은 지역내 24개 모든 공립초등학교 6학년 학생 4000여명이다.
이와 함께 구는 같은 기간, 1∼6학년 학생(2만7700여명)에 대해 점심급식 재료를 친환경 농산물로 바꿀 수 있도록 하는 예산도 지원할 계획이다.
소요 예산 8억1600만원(6학년 무상급식 4억9500만원, 1∼6학년 친환경 급식을 위한 차액 보전 3억2100만원)은 전액 구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구는 낭비성 예산, 일회적 이벤트성 행사예산, 불필요한 보도블록 교체 비용 등을 절감해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했으며, 추경안은 오는 27일 성북구의회 임시회에서 다뤄진다.
구는 앞선 지난달 30일 외부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자문위원 등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지역 주민과 관계 기관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오는 25일 오후 3시 구청 성북아트홀에서 무상급식 대상 학교 교장과 교사, 학부모를 비롯해 시ㆍ구의원,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공청회를 개최한다.
또 내달 중에 ‘성북구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 및 관계기관 협의체’도 내달 중에 구성한다.
앞으로 구는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의 정책과 보조를 맞추는 가운데 2011년에는 초등학교 전체 학년으로 그리고 2012년 이후에는 지역내 중학교 전 학년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2011년에는 106억원, 2012년에는 175억9000만원의 예산이 필요한데, 구청 부담률을 20%로 볼 때, 약 21억원(2011년)과 35억 원(2012년)의 구비가 필요하게 된다.
참고로 친환경 무상급식 재료는 우선 쌀과 농축산물에 적용되며, 나머지는 양질의 식재료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기존 ‘성북구 학교급식 등 지원조례’는 ‘성북구 친환경 무상급식 등 지원조례’로 개정이 추진되며, 8월 성북구의회 임시회에 개정조례안이 상정될 예정이다.
구는 친환경 무상급식 시범실시가 확정되면 서울 학교급식 유통센터를 통해 식재료를 공급받고 향후 확대 시점에 맞춰 ‘성북구 학교급식 지원센터’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김영배 구청장은 “차별 없는 무상급식과 양질의 친환경 급식은 모든 학생들이 동일하게 누려야 할 보편적인 권리”라며 “맞벌이부부의 부담을 더는 것은 물론 비만아동을 비롯한 아이들의 식생활습관 개선을 위해서도 친환경 무상급식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또 “무상급식은 한 단계 높은 차원의 의무교육을 실천하는 것으로, 학생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점심시간을 꼭 만들어 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차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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