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으로 한뼘 더 자란 아이들

최민경 / / 기사승인 : 2010-08-12 14: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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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다양한 청소년 봉사활동 눈길 부모님과 장애인복지시설 방문…시각장애인 체험…

[시민일보]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청소년들이 장애인에 대한 선입견을 버릴 수 있는 프로그램인 ‘부모님과 함께하는 장애인 시설봉사 활동’ 등의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지난달 말부터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재까지 500여명의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부모님과 함께하는 장애인 시설봉사 활동’은 7월27일~8월12일까지(6차례) 한사랑마을, 승가원 등 장애인복지시설을 방문해 부모님과 함께 봉사활동을 실시, 장애인에 대한 선입견을 버릴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안마와 운동화 빨기, 배식, 시설 청소, 학습도우미로도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장애인시설을 처음 방문한 대광중학교 김홍집 학생은 “장애인들도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하지만 단지 표현이 서툰 것 뿐”이라면서 “선입견을 버리고 공평하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12일 실시한 ▲‘시각 장애 체험과 점자 쓰기’ 프로그램도 눈에 띤다.

학생들이 시각장애인이 돼 안대를 쓰고 지팡이만을 의지해 자원봉사센터 시설물 등을 이용하게 되는 이 프로그램은 시각장애인들의 언어인 점자도 배우고, 점자 그림책 맞추기 등의 활동을 체험했다.

장애체험에 참여한 학생은 “평소 쉽게 오르내리던 계단을 안대를 쓰고 다닌다는 게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다”면서 “장애인들을 보면 보다 자연스럽게 대하고 도와 줘야 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장애인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없앨 수 있는 프로그램인 ▲‘장애인식개선 교육'은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에티켓 등을 내용으로 ‘장애인과 함께 어울려 사는 세상 만들기’를 주제로 강의를 실시했다.

유덕열 구청장은 “그동안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없애기 위해 장애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이 배우면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민경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동대문구 청소년들이 '부모님과 함께하는 장애인 시설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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