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주요시설·낡은건물 10곳 '안전도 점검'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8-10 17: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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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로 침하·처짐등 측량해 매달 건물주에 통보 [시민일보]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올 4월부터 테크노마트 등 주요시설물 4곳과 노후건축물 6곳 등 총 10곳의 건물의 기울어짐이나 침하 등 건물의 변위량을 매달 측정해 건물의 안전도를 점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와 함께 구는 측량결과를 분석해 건물주에게 우편으로 통보해주고 있다. 측량결과표에는 북위와 동경, 오차범위를 표시하고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밑에 설명도 첨부돼 있다.

노후건축물 6곳은, 구가 1980년 이전에 건축한 단독주택 56가구에 지난 3월 우편으로 사업 안내문을 발송해 측량을 희망한 가구 가운데 노후도가 심한 곳을 선정했다.

또한 이번 점검에 포함된 주요시설물 4곳은 테크노마트, 광진교, 자양종합시장, 광진구청 제3별관이다.
점검을 위해 구청 지적과 소속 직원은 측량대상 건물의 옥상에 GPS 장비를 설치하고 건물의 기울어짐이나 침하, 처짐 등 건물의 변위를 측량한다.

정확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상공시계와 고도각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주변 고층건물의 영향을 덜 받는 가능한 높은 곳에서 측량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위험하지만 옥상으로 올라가는 수고를 감수하고 있다.

측량작업은 분석 가능한 데이터를 얻기 위해 최소 두 시간 가량이 소요되며 시중 안전진단 전문업체에 의뢰할 경우 1회에 150여만원이 드는 고비용 서비스다.

하지만 구는 건물의 기울어짐이나 침하, 처짐 등 건물의 변위를 정기적으로 확인, 건물 붕괴 등을 사전에 예측해 인명 피해를 방지하자는 취지로 구청이 직접 측량에 나서고 있다.

임성식 주임은 “매월 여러 건축물의 측량을 실시하는 것은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업무적으로 다소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다행히 현재까지 측량 결과 건물에 특별한 이상 징후가 나타나지 않아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양동에 33년이 넘은 단층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송영훈씨는 “지어진 지 오래 되다 보니 과연 우리집은 안전할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하곤 했는데 구청이 이렇게 직접 나서서 우리 집과 우리 가족의 안전을 지켜주니 정말 고맙고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한편 광진구는 앞으로 지역내 낙석 등의 위험이 있는 경사지와 80년대 이후에 지어진 건축물이지만 안전에 위험이 있는 경우 신청을 받아 GPS 측량을 실시할 계획이다.

차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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