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구에 따르면 이는 노인일자리 사업을 활용해 진행하고 있어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교통정체 및 교통사고를 유발하고 있는 교차로의 꼬리물기를 막고, 원활한 교통흐름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교차로 꼬리물기’는 신호가 곧 바뀔 것을 알면서도 앞차를 따라 무턱대고 차량을 진입시켜 보행자의 보행에 불편을 주고 차량의 원활한 소통을 저해하며 교통사고를 유발하고 있는 것.
구는 지난달 말 구청 2층 대강당에서 꼬리물기 단속에 참여하는 모범운전자회원 60여명과 65세 노인 44명을 대상으로 서초경찰서 관계자로부터 꼬리물기 차단방법과 안전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안전조끼와 모자, 호루라기 등을 지급했다.
이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이들을 활용해 지역내 28개 교차로 중 12개 교차로에서 교통정체의 주원인인 ‘교차로 꼬리물기’ 단속에 나선 것이다.
그동안 구는 고속터미널, 법원, 검찰청 등 주요시설이 많이 집중돼 있어 차량 통행량이 많은데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반포동 사거리 등 28개 교차로에서 꼬리물기가 일반화 돼 있어 교통정체를 유발해 주민들의 불만을 높이 샀었다.
때문에 경찰청에서 경찰기동대 등을 투입,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으나 인력 부족으로 인해 출퇴근 시간(오전 7시~오전 8시30분, 오후 6시~오후 8시)에만 단속하고 있었다.
이에 구는 각 지점별 근무인원을 기본적으로 전문성이 있는 모범운전자 1명과 노인일자리 노인 2명으로 구성해 하루 두차례 오전 7시30분부터 10시까지, 오후 4시부터~6시30분까지 연장해 단속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타 지역에 비해 정체가 특히 심한 반포동 삼호가든 사거리, 우면로 삼호쇼핑 사거리, 잠원동 반포한양아파트 사거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삼거리는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연장 단속한다.
구 관계자는 “교차로 꼬리물기 차단에 참여하는 모범운전자회원과 어르신들에게 세무부서 인센티브 시상금을 활용해 실비를 지급하기 때문에 교차로 꼬리물기 차단의 효과는 물론이고 일자리 창출효과도 거둘 수 있다”며 “노인복지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익철 구청장은 “교차로는 교통법질서의 얼굴임에도 서로 먼저 가려고 꼬리물기가 만연하는 등 무질서의 표본이었다”며 “꼬리끊기가 정착될 때까지 지속적인 계도, 홍보, 집중단속을 해 운전자의 자발적인 법 준수를 유도해 원활한 교통흐름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는 현재 실시하고 있는 12개 교차로에 대한 시범 단속 결과, 성과가 나타나면 전 교차로 28곳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김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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