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르네상스 흔들린다

고하승 / / 기사승인 : 2010-07-28 12: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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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견제구...수도권 지자체 ‘경인운하’ 검증 나서 [시민일보] 오세훈 서울시장이 1995년 지방자치 부활 이후 첫 재선 시장이 됐지만, 민주당이 서울시의회를 장악하면서 조성된 '여소야대' 정국으로 인해 한강르네상스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특히 서울과 인천시, 경기도 내 9개 기초지방자치단체들이 경인운하 검증위원회를 구성함에 따라 한강르네상스 사업이 물거품이 될 가능성마저 거론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선 서울시의회는 오 시장의 역점사업인 한강르네상스에 돋보기를 들이대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

이미 민주당 출신 시의원들은 지난달 당선자 신분으로 오 시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서해비단뱃길 사업을 '한강운하'의 시작으로 규정해 공사 중단 요구를 관철시킨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시의회는 한강르네상스 사업에 대해 전문 연구팀을 만들어 ‘오세훈 정책’에 비판의 날을 세우겠다는 뜻을 공공연하게 밝히고 있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서울 강서·마포·영등포구, 인천 서·계양·부평구, 경기 부천·김포·고양시 등 9개 기초자치단체들이 경인운하 재검증위원회 구성에 참여했다.

재검증위원회는 다음달부터 11월까지 경인운하의 물류기능이 타당성이 있는지를 비롯해 수해방지 기능·환경문제·교통문제 등에 대해 다양한 검토·분석 작업을 벌이게 된다.

서울시의 ‘한강주운’ 사업과 경기도의 하천 재정비 계획인 ‘강변살자’ 사업, 경인운하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부천운하’ 사업 등도 재검증위원회의 논의 대상이다.

앞서 송영길 인천시장과 김만수 부천시장, 최성 고양시장 등 한강유역 주변 11명의 단체장들은 지난달 25일 경인운하 김포터미널 예정부지에서 운하사업을 반대하는 내용의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재검증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결의한 바 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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