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저탄소형 생활공간 만들기 '구슬땀'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7-25 16: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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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km 건강테마 보행길 조성등 다양한 녹색사업 추진 [시민일보]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제4회 그린시티(Green City)’ 최종 선정을 앞두고 진정한 그린시티(Green City)로 거듭나기 위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등의 다양한 녹색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25일 구에 따르면 이를 위해 구는 ‘주민과 함께하는 저탄소형 생활공간 만들기’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저탄소형 생활습관 만들기, 생명의 녹색길 만들기,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만들기, 살아 숨쉬는 물길 만들기 등을 4대 실천목표로 정했다.

◇저탄소형 생활습관 만들기 = 먼저 구는 저탄소형 생활실천을 습관화할 수 있도록 환경과 기후변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기후변화체험관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환경부로부터 2010년도 국고보조금 16억원 지원을 확정 받았으며, 현재 시비 확보를 위해 서울시와 협의 중이다.

기후변화 체험관은 지상 3층, 지하 1층의 연면적 3750㎡ 규모로 친환경기술 22종을 적용한 에너지자립형 건축물로 건립, 생태체험장과 온실가스 제로 헬스장, 체험전시물, 영상교육실, 실습실 등 건물 자체가 기후변화 종합체험시설이 되는 모델로 건립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여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2008년 10월부터 ‘남은음식 싸주고 재사용 안하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음식점 업주들의 자율적 참여로 현재 530곳이 이 운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올해 700여곳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저탄소형 생활습관을 홍보하기 위해 실내온도 적정유지, 대중교통이용, 친환경제품사용, 물 아껴쓰기 등 생활속 환경 보호 방법을 홍보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생명의 녹색길 만들기 = 생명의 녹색길 만들기 사업의 주축은 단연 한강과 중랑천, 아차산을 연결해 광진구를 일주할 수 있는 ‘건강테마보행벨트’다.

구는 총 76억원의 예산을 들여 구의 가로축(중랑천~아차산~천호대교, 총연장 3.3㎞)과 세로축(능동로 디자인서울거리를 중심으로 한강시민공원까지 연결, 총연장 5.3㎞)을 잇는 건강테마 보행길 조성할 계획이다

이미 산책로로 만들어져 있는 한강변길 4.7㎞까지 포함하면 구를 크게 한 바퀴 돌 수 있는 총연장 13.3㎞의 보행벨트가 완성된다.

2013년 10월 건강테마보행벨트가 완성되면 딱딱한 보도블록과 일렬로 늘어선 가로수 대신 탄성 포장된 산책로와 쉬어갈 수 있는 벤치, 나무와 꽃이 어우러진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아울러 구는 도심 속에 녹지공간을 조성을 위해 아차산 산책로에 홍단풍 20주와 관목 400주를 식재하고 외래식물을 제거한 자리에 토종야생화 500주 및 20kg의 토종식물 씨앗을 뿌리고 지속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이밖에도 버려지는 지하용수를 활용해 도로물청소 실시하는 등 가로수, 녹지대 등의 생육환경을 저해하는 각종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가로등의 조도 조정, 가로등 램프를 세라믹등으로 교체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연간 1500만원에 달하는 24만900Kw의 에너지를 절감했다.

▲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만들기 = 자생식물원, 나비정원, 소나무 숲, 습지원, 자생관찰로, 생태자료실 등 총 22개의 주제로 꾸며놓은 아차산 생태공원은 시민과 학생들이 자연생태계를 배울 수 있는 훌륭한 체험공간이자 생태도시 광진구의 경쟁력이기도 하다.

매월 12가지 이상의 흥미진진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2008~2009년까지 2만여명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구는 친환경 소독에 있어서 전국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전국 최초로 기업체와 협력해 희석용제를 기름 대신 물로 사용하는 친환경 ‘초미립 노즐형 연무소독 장비’를 개발, 환경오염을 방지하면서도 소독효과는 증대시켰다.

또한 전국 24개 공공기관이 직접 방문, 이 장비를 벤치마킹하고 연무소독 장비 50대를 구매하는 등 친환경 소독방법의 전국적인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이외에도 구는 워커힐 아파트 진입로 110m에 이르는 옹벽과 중곡1동 어린이집 옥상, 국립서울병원담장 벽면, 민간건물 옥상 등 총 283㎡를 녹지로 조성해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도시열섬화 현상을 완화하는 효과를 거뒀다.

▲살아숨쉬는 물길 만들기 = 어린이대공원역에서 어린이 회관을 지나 구의사거리에 이르는 광나룻길 1㎞구간에 조성된 광나룻길 그린웨이.

이곳에는 폭 0.8~3m 규모의 실개천이 봄부터 가을까지 항상 흐르는데, 이 실개천에 흐르는 물은 지하철 군자역에서 유출되는 1급수를 여과장치를 통해 다시 한 번 정화했기 때문에 풀과 화초는 물론 물고기도 살 수 있어 삭막한 도시 생활에 지친 시민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구는 기상이변에 따른 빈번한 집중호우로 하수관거시설 기준 이상의 강우가 발생할 경우 빗물을 효과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팔각정길과 아차산에 빗물저류조를 설치했다.

그뿐 아니라 저류조에 저장할 수 있는 3000여톤 이상의 빗물을 활용, 벽천폭포와 연못, 실개천 등을 조성, 수돗물을 절약함은 물론 경관을 개선하고 쉼터를 조성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했다.

아울러 살아 숨쉬는 물길을 만들기 위해 구는 중랑천 수질 개선을 위한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자율관리능력이 미흡한 소규모 대기ㆍ폐수배출업소의 77곳에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에 대한 전문가의 진단과 기술지원을 통해 배출업소의 폐수관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광진구는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제4회 그린시티(Green City) 공모’에 참가해 제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상태로 7월 현장평가 결과에 따라 그린시티로 최종 선정되게 된다.

차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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