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구에 따르면 ‘나담’이란 ‘게임, 축제, 경기’라는 뜻을 가진 몽골어로 나담축제는 옛날부터 전해오는 몽골에서 가장 큰 국가적인 전통축제이다.
광진구는 몽골 울란바타르시 항올구가 자매결연을 맺은 해인 2001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나담축제를 개최한 이후 매년 몽골문화를 국내에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몽골이 수교한 지 20년이 되는 해로 더욱 의미가 깊다.
몽골 울란바타르 문화진흥원과 나섬공동체, 재한몽골학교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나담축제는 몽골전통경기 뿐 아니라 탁구, 농구, 공연, 노래자랑 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오후 1시에 진행되는 개막식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농구대회와 활쏘기대회 예선이 치러져 축제가 끝나는 오후 6시까지 하루 종일 떠들썩한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날 축제에서는 우리나라 전통씨름과 달리 16명의 선수가 동시에 경기를 치르는 몽골전통씨름인 ‘부흐’와 칭기스칸의 후예답게 용맹스런 모습을 보여주는 ‘활쏘기’, 양과 염소의 복숭아뼈인 샤가이를 던져 표적을 맞추는 ‘샤가이하르와’ 등의 행사가 열린다.
이밖에도 몽골인들이 좋아하는 스포츠인 농구와 탁구, 팔씨름 등의 경기도 진행돼 몽골인들의 종합운동회 같은 축제가 될 전망이다.
축제 중간에는 몽골 전통공연팀과 재한몽골학교 학생들의 공연과 한양대, 한성대 학생들의 네일아트를 포함한 봉사활동도 진행되고 오후 3시30분부터 열릴 몽골노래자랑대회가 열려 국내에 거주하는 몽골인들의 향수를 달래줄 것으로 보인다.
재한몽골학교, 나섬공동체와 함께 이번 행사를 함께 주최하는 몽골 울란바타르 문화진흥원의 정석진 실장은 “한국 사람들에게는 몽골문화를 소개하여 몽골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한편 재한몽골인들에게는 모국에 대한 향수도 달래고 한국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도 심어주기 위해 10년 전부터 ‘나담 축제’를 개최해 왔다”고 행사실시 배경을 설명했다.
김기동 구청장은 “외국인의 사회적응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우리구에서는 다양한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재한 몽골학교 교육환경개선사업과 저소득자녀 급식비 지원, 건강검진, 나담축제 지원 등 재한 몽골인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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