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시장 '등산객 주막' 눈에띄네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7-06 16: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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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먹거리·경품 이벤트로 고객 유치 중랑구, 매월 둘·넷째주 일요일에 개장

[시민일보]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우림시장 남문 출입구 주차장에 등산객 주막이 최근 개장돼 주말 시장인근의 망우산과 봉화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입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6일 구에 따르면 우림시장 등산객 주막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2010 문전성시 프로젝트(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주민들과 시장상인들이 함께 문화장터를 열어 우림시장을 홍보하고 지역공동체를 형성하는 뜻 깊은 행사다.

등산객 주막은 시원한 막걸리와 우림시장의 싱싱한 부식재료로 만들어진 풍성한 먹을거리, 7080 문화공연, 경품 이벤트를 준비해 시장인근의 망우산과 봉화산을 중심으로 주말 등산객을 우림시장 신규고객으로 유인하기 위한 우림시장의 지역 친화적 홍보전략이다.

하산하며 즐기는 막걸리와 파전문화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등산문화 중의 하나.
우림시장은 시장에서 판매하는 싱싱한 부식재료로 도토리묵과 두부, 편육과 김치, 파전과 같은 전통적인 먹거리를 5000원, 시원한 막걸리를 1병당 2000원 선의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해 주말, 하산경로를 따라 우림시장으로 유입되는 등산객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이 지역 망우본동과 망우3동에 거주하는 봉화중학교 학생들의 학부모회가 자원봉사자로 참여, 수익금 전액을 지역의 불우한 이웃을 돕는 성금으로 기부해 그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달 27일 개장한 ‘등산객 주막’에는 오전 흐린 날씨에 비까지 많이 내린 뒤라 정상운영에 대한 우려가 높았지만, 많은 주민과 등산객 찾아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지역문화 공연단체인 ‘통기타와 우리들’의 올드 팝송과 추억의 가요는 행사에 참여한 고객들이 쉽게 친화되고 편안한 주막 분위기에 함께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우림시장에서 가져온 음식들은 초기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실적을 올리는 등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등산객 주막은 동시에 약 20~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캐노피 천막 3개동으로 구성됐으며 이 가운데 1개 천막은 당일 신선한 재료로 즉석 음식을 준비하는 야외주방이고 2개동은 주막으로 꾸며져 손님들을 맞이한다.

한편 우림시장 등산객 주막은 6월27일을 시작으로 올해 11월까지 매월 2, 4주 일요일마다 개장한다.

단, 7월에는 우기와 피서기간임을 감안해 25일, 1회만 운영한다.

유의준 우림시장 상인회장은 “지역 전통시장은 대형마트나 기업형 슈퍼마켓과 비교해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매우 우수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전통시장이 사라지면 대형마트나 기업형 슈퍼마켓을 견제책이 사라져 그 불이익을 고스란히 소비자들이 가져가게 된다”면서 우림시장에 대한 관심과 호응을 부탁했다.

차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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