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심 키우려 여행 떠나요

김유진 / / 기사승인 : 2010-06-30 16: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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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1~4동 주민센터, 충남 태안서 쪽방 거주자 1박2일 캠프 [시민일보] 종로구 1,2,3,4가동 주민센터가 지역내 쪽방 거주자의 자립심을 길러주고자 30일부터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여행을 통한 자립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 주민센터는 이 기간 동안 충남 태안에서 쪽방 거주자를 대상으로 ‘마법천사 캠프’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그동안 쪽방촌 거주자 자립프로그램인 ‘마법천사’ 참가자 중 수학여행을 못 가봤다는 말을 전해 듣고,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 것.

특히 전직 중국집 주방장이었던 참가자의 바람에 따라 만두를 만들고, 낚시해서 잡은 생선으로 요리를 하는 등의 색다른 일정을 구성했으며, 친분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게임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파도소리를 들으며 좋은 곳에서 자고 싶다는 참가자들의 작은 소망을 담아, 숙소는 충남 태안의 바닷가 근처 펜션으로 정했다.

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이번 캠프를 통해 대부분 20여년 이상을 가족 없이 홀로 지냈고, 기억에 남은 가족마저 감정적 앙금으로 서로 연락없이 살았던 참여자들은 이제 쪽방이라는 테두리에서 새로 가족을 만들어 가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단순 물질적 도움에서 벗어나, 심리ㆍ질병치료를 통해 어두웠던 쪽방 거주자들이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존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재활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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